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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자동차 부품 회사 델피, 자율주행차까지 직접 개발 검토...왜?
자율주행차를 둘러싼 거대 자동차 완성차 제조사와 글로벌 IT 업체들간 대권 레이스가 후끈 달아 오른 가운데, 유명 부품 회사들도 지분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그러나 완성차나 IT업체들에 비해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부품 회사들이 갖는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현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인 델피 오토모티브가 자율주행차 생태계에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부품을 넘어 차량까지 직접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돼 주목된다.
델피는 상업용 교통 서비스 일환으로 자동차 위탁 제조 업체들과 차량을 공동 개발하는 것도 검토 옵션에 두고 있다고 회원제 기반 뉴스 서비스 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자율주행차 시장 공략을 위해 델피는 그동안 적지 않은 자원을 쏟아부었다. 최근에도 100명 이상의 자율주행차 엔지니어들을 새로 영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하드웨어 플랫폼은 물론 소프트웨어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0월에는 4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인 누토노미까지 손에 넣었다.
지금까지 공개된 델피의 자율주행차 시장 대응 전략은 다수 완성차 회사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델피 입장에선 하던대로 부품을 팔듯 자율주행차 플랫폼도 가급적 여러 자동차 회사에 공급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러나 자율주행차를 둘러싼 분위기는 전통적인 자동차 시장과 다른 듯 보인다. 자율주행차 시장이 대형 자동차 제조사와 IT업체 경쟁 구도로 초판 판세가 짜이면서 부품 회사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와 IT회사들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가리지 않고 자율주행차 관련 핵심 기술은 내부에서 소화하려는 것도 부품 업체들에겐 부담일 수 있다. 델피의 오랜 고객사인 GM도 자율주행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수직적인 사업 모델을 갖춰 나가는 모습이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모두 직접 소화하는 전술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애플식 모델에 가까워졌다.
델피가 부품을 넘어 자동차 및 서비스 개발까지 고민하는 것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테크M=황치규 기자(deligh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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