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홀로렌즈를 넘어서...베일벗는 MS의 AI 칩 개발전략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MS)는 홀로렌즈 기기 차기 버전을 위한 AI칩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최근 공개돼 눈길을 끈다.
MS 인공지능 리서치 사업부 해리 셤(Harry Shum)에 따르면 차세대 홀로렌즈에 탑재되는 HPU(Holographic Processing Unit) 2.0은 AI 보조 프로세서(AI Coprocessor)도 장착한다.
HPU는 헤드 트래킹 카메라나 각종 센서로부터 정보를 처리하는 멀티프로세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심층 신경망(DNN, Deep Neural Networks)을 구현하기 위해 AI칩을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센서가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보다 짧은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대했다. 기기가 일일이 원격 서버에 데이터를 업로드 하지 않아도 AI칩의 신경망이 딥러닝을 통해 데이터를 처리한다.
홀로렌즈 2015년 1월 공개된 제품으로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과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을 버무린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기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뿐만 아니라 다른 기기들을 위한 AI칩도 개발 중이다.
미국 경제 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파노스 파나이(Panos Panay)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AI칩은 하드웨어를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며 “사물과 사람들을 연결하기 위해 AI칩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칩을 만들기 위해 내부 연구진들뿐만 아니라 외부 다양한 파트너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파나이 부사장은 “칩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을 확보하고 파트너와 함께 확산시켜 모든 사람들에게 사용할 기회를 제공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방적인 협력이 개발 효과를 끌어올리는데 유리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홀로렌즈용 AI칩은 2019년 이후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AI칩 개발은 새로운 OS인 ‘안드로메다OS'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OS에 AI칩을 적용한다면 다른 OS들과 차별화 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제품 차별화를 위해 자사 하드웨어에 자체 개발한 AI 칩을 탑재하려는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뿐만은 아니다. 애플과 화웨이도 향후 AI칩을 자사의 모바일 제품에 통합할 예정이다.
황치규 기자(delight@teckm.kr), 신다혜 기자(dhshin131@teckm.kr)
-
“스마트폰 드라이버 취약점 악용한 새로운 공격 우려”"안드로이드 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에 있는다양한 취약점을 악용한 새로운 공격에 직면할 수 있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삼성전자, 엔비디아, 퀄컴, 미디어텍칩과 이를 지원하는 드라이버(Driver)에 취약점들이 다수 존재해 새로운 해킹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 '파워 오프 커뮤니티(POC) 2017'에서 중국 보안업체 치후360(Qihoo360) 연구원들은 퀄컴, 미디어텍, 엔비디아,2017-11-09 14:12:30강진규 기자
-
거대 자동차 부품 회사 델피, 자율주행차까지 직접 개발 검토...왜?자율주행차를 둘러싼 거대 자동차 완성차 제조사와 글로벌 IT 업체들간 대권 레이스가 후끈 달아 오른 가운데, 유명 부품 회사들도 지분확보를 위해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그러나완성차나 IT업체들에 비해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부품 회사들이 갖는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런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인 델피 오토모티브가 자율주행차 생태계에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부품을 넘어 차량까지 직접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돼 주목된다.델피는 상업용 교통2017-11-09 13:35:04황치규 기자
-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 가속...우버, 2020년 무인 비행 택시 도전자동차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에서 파격적인 시도들이 계속해서 쏟아진다.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기업인 웨이모가 운전대 앞에 사람이 앉지 않은채 작동되는 자율주행차 기반 차량 공유 서비스를 몇개월안에 선보인다고 밝힌데 이어 우버는 8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무인 비행 택시를 테스트한다는 계획을 들고 나왔다.우버는 미 항공우주국(NASA)와 자동화 기반 비행 택시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계약을 맺었다. 우버의 제프 홀든 최고 제품 담당 경영자는 포르투갈2017-11-09 10:55:42황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