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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원 받는 6개 스타트업 어떤 서비스 하나
구글코리아는 22일 서울 삼성동 오토웨이타워 지하 2층에 위치한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2017 캠퍼스 레지던시 쇼케이스’를 열고 자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이 내놓은 성과를 공유했다.
구글 캠퍼스 서울에 입주해 있는 로지스팟, 고미, 프라젠, 에임, 어메이저, 래블업 6개 스타트업이 그동안 개발해온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로지스팟’은 화물운송과 IC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 서비스는 기업과 화물차량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배송되는 현황을 추적‧관리할 수 있다.
박준규 로지스팟 대표는 “국내 운송사는 전국에 1만5000여개나 있지만 대부분이 연매출 10억 원 이하 소규모 업체들”이라며 “아직 열악한 환경에서 종이와 펜을 이용해 반복적인 사무업무를 하고 있는데, 로지스팟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미’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업체다. 반려견의 경우 집에 사람이 없으면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며 외로워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미는 반려견이 혼자 있는 동안에도 재밌게 놀 수 있도록 공이 자동으로 움직이며 놀아주는 ‘고미볼’을 개발했다.
공이 굴러다니며 반려견의 호기심을 자극해 운동을 유도하고, 진동 등 12가지 액션을 통해 반려견이 오랬동안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해준다. 반려견이 고미볼을 가지고 활동하는 데이터를 측정해 운동량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운동을 시키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접목했다.
프라젠은 가볍고 저렴하며, 몰입감이 높은 증강현실(AR) 안경을 개발했다.
프라젠에 따르면 AR안경을 사용자들이 쓰지 않았던 이유는 시야각(정상적인 화면을 볼 수 있는 최대한의 비스듬한 각도)이 좁아 멀미가 나고 몰입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나온 대부분의 AR 안경은 시야각이 35도에 수준인데, 현실감을 가지려면 120도 정도의 시야각이 필요하다.
김희경 프라젠 대표는 “프라젠의 AR안경은 2D 프로젝션 기술을 활용해 120도 시야각을 확보했으며, 소형화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저렴하다”고 말했다.
에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을 선보였다. 기존 자산관리는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서비스가 대부분이었다.
자산관리 서비스는 최소투자금이 평균 5억 원이었고 수수료 연간 2.5% 수준이다. 반면 에임은 중개인을 없애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솔루션을 제공해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 최소투자금 500만원, 수수료 0.5%를 적용한다.
이지혜 에임 대표는 “지난해 10월 금융위 투자자문 인가를 취득했으며 올해 2월 베타서비스 오픈해 10%의 투자수익을 실현했다”면서 “정식 서비스를 앞둔 현재 대기 고객만 5355명, 투자 희망금액 1783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동영상 배틀 플랫폼 ‘어메이저’는 사용자들이 직접 셀피와 영상을 촬영하고 글로벌 유저들과 대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메이저는 시작 단계에서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7개 언어로 121개 국가에 출시됐다.
‘래블업’은 머신러닝 기반 인공지능(AI)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 백엔드.AI(Backend.AI)를 개발했다. 머신러닝을 구현하려면 핵심 개발 업무와 별도로 다양한 부가작업들(데이터관리, 프리프로세싱, 분산처리, 테스트)을 해야 하는데, 이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백엔드.AI는 AI 개발에 필요한 많은 사전‧사후작업을 대신 해주는 플랫폼”이라며 “프레임워크를 직접 서버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설치형’과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머신러닝을 구현하도록 만드는 방식 모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이 지원하는 ‘캠퍼스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서울을 비롯해 글로벌 6개 권역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6개월 간 업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 받으며, 구글이 제공하는 실질적 멘토링과 워크숍을 지원받을 수 있다.
[테크M = 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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