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TECH M

"중국산 무시하지마!" 화웨이의 두번째 폴더블폰 떳다…가격만 330만원

2020-02-25테크M 이수호 기자

화웨이의 메이트 Xs / 사진 = 화웨이

 

삼성전자가 최근 두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을 공개한 가운데, 중국 화웨이 역시 두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s를 내놨다. 가격은 무려 330만원. 과연 중국산 폴더블폰은 다양한 사이즈의 폴더블폰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 삼성전자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을까.

 

◆우린 오로지 프리미엄! 메이트 X 후속작은 330만원

지난 24일(현지시간) 화웨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메이트 Xs를 선보였다. 화웨이는 지난해 11월 메이트 X를 중국에서만 출시했지만 이번 모델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다음달 출시되며 가격은 2499유로(한화 약 330만원)로 책정됐다. 삼성전자가 100만원대 폴더블폰을 내놓은 반면, 화웨이는 오히려 고급모델을 연이어 내놓은 셈. 심지어 전작보다 36만원 더 비싸다.

화웨이는 메이트 Xs의 디스플레이와 힌지 내구성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메이트 Xs의 디스플레이는 총 4 층으로 구성됐으며, 상단에는 폴리 이미드 2개 층을 투명 접착제로 부착했다. 아래에는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가장 아래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폴리머 층과 본체에 연결하는 층이 있다. 갤럭시Z 플립과 다르게 플라스틱 소재로만 구성돼있다. 힌지는 지르코늄 합금 소재로 제작됐고 전작보다 30% 더 내구성이 높아진 '팔콘 윙 힌지'가 적용됐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그룹 대표는 "더블 레이어 옵티컬 폴리이미드를 적용해 싱글 레이어와 대비해 내구성이 80% 향상됐다"며 "제조 단가는 금보다 3배 더 비싼 고급 소재"라고 설명했다.

 

◆우린 밖으로 접는다…화면은 8인치

메이트 Xs는 갤럭시폴드와 다르게 디스플레이를 밖으로 접는 폴더블 폰이다. 폰 후면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 접어야 한다.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8인치다. 접었을 때는 전면 6.6인치, 후면 6.38인치다. AP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5G 통합칩 '기린(麒麟) 990'을 탑재했고 램은 8GB, 저장용량은 512GB다.

메이트 Xs는 전작과 동일하게 4개의 카메라 렌즈를 갖췄다. 후면에 4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600만화소 화소 초광각카메라, 800만화소 3배줌 망원카메라, 3D 깊이 센서가 있고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다. 배터리 용량도 4500mAh로 전작과 동일하다.

 

◆외신들 "내구성 우려 여전해…중국산 OS도 장벽"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박수를 보내던 외신들은 메이트 Xs에 대해 적잖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작과 폼팩터 상의 변화가 없고 여전히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것.

미국 CNBC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에 클램셸(조개) 디자인의 새로운 폼팩터를 채택했지만 메이트 Xs는 갤럭시폴드와 유사한 스타일을 고수했다"며 "아직까지 폴더블 폰에 대한 내구성 우려가 남아있는데다 화웨이의 새로운 폴더블 폰 역시 시간과의 시험에서 견뎌낼 수 있을 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디버지 또한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무역 제재 대상 기업에 남아있어 구글 앱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고 이용자들도 구글플레이에 접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메이트 시리즈는 글로벌에 출시되는 제품이지만 안드로이드가 아닌 자체 OS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받아야한다. 중국산 OS에 대한 불안요소가 적지 않아, 실제 중국을 제외한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 어느정도 판매량을 보일지 미지수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주)테크엠주소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2길 27, 10층 (역삼동, 비젼타워)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기편집인 : 허준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김현기청소년보호책임자 : 허준
사업자등록번호 : 553-81-01725대표전화 : 070-4513-1460보도자료 및 제보 : press@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