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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인공지능, SW산업 뒤흔든다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에서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과 바로 연결되는 통합 개발 플랫폼(IDE)인 클라우드9을 공개했다.
통합 개발 플랫폼이 이미 많이 나와 있음을 감안하면 클라우드9 공개는 별거 아닌 뉴스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MIT테크놀로지리뷰는 클라우드9에 대해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몰고올 변수라는 평가를 내려 주목된다.
클라우드9은 개발자들이 실시간으로 협업해가며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앱과 웹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이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걸쳐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MIT테크놀로지리뷰 설명. 이것은 지난 수십년을 통틀어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가장 큰 전환점일 수 있다.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 AI를 장착하고 사용자들이 가능한 쉽게 쓰도록 하는데 공을 들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AI가 기본으로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클라우드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보여주듯 AWS는 이번 리인벤트에서 AI 관련 서비스들을 대거 공개했다. 우선 AWS는 개발자들을 위한 4가지 AI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중 아마존 트랜스크라이브(Amazon Transcribe)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아마존 S3 스토리지 서비스에 저장된 오디오 파일을 텍스트로 바꿀 수 있다. 아마존 트랜스스크라이브는 모든 단어에 대한 타임 스탬프(time stamp)를 생성해 개발자들은 소스 파일과 텍스트를 일치시킬 수 있다. 트랜스스크라이브는 현재 영어 및 스페인어를 지원한다. 지원하는 언어는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향후 몇개월안에 오디오 파일에서 여러 스피커를 인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어에 대한 보다 정확한 기록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지정 어휘도 업로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AWS는 설명했다.
아마존 트랜슬레이트(Amazon Translate)는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을 사용해 언어를 번역한다. 단문 및 장문 번역 모두 가능하다. 현재 7개 언어(영어, 아랍어, 프랑스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간체 및 스페인어)간 번역을 지원한다. 2018년에는 번역 가능한 언어 수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아마존 컴프리헨드(Amazon Comprehend)는 문서, SNS 게시물, 기사 혹은 AWS에 저장된 기타 텍스트 데이터로부터 자연어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텍스트 개체(예: 사람, 장소, 날짜), 텍스트에 사용된 언어, 텍스트에 표현된 정서, 그리고 형용사가 포함된 핵심 문구 등을 식별한다.
아마존 레코그니션 비디오(Amazon Rekognition Video)는 아마존 S3에 저장된 수백만 개의 영상에서 사람을 추적하고, 활동을 감지하는 동시에, 객체, 얼굴 및 부적절한 콘텐츠를 인식 할 수 있다. 아마존 레코그니션 비디오 API는 수천 가지의 객체 및 활동을 감지하고, 아마존 S3에 저장된 라이브 비디오와 비디오 콘텐츠에서 모션 기반 컨텍스트를 추출하도록 학습된 컴퓨터 비전 모델에 의해 구동된다.
아마존 레코그니션 비디오는 레이블과 위치(예: 해변)로 특정 비디오 섹션에 자동으로 태그를 지정할 뿐 아니라, 활동(예: 달리기)을 감지하고 얼굴을 인식 및 분석함으로써 영상에서는 부분적으로 확인이 어려운 사람도 추적할 수 있다.
AWS가 공개한 딥렌즈와 세이지메이커도 눈길을 끈다. AWS 딥렌즈는 딥러닝을 지원하는 무선 비디오 카메라로, 컴퓨터 비전 모델을 실시간으로 실행해 개발자들이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 학습 및 배포하는 과정을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는 개발자 및 데이터 과학자들이 자체 머신러닝 모델을 신속하게 구축, 학습, 배포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라고 AWS는 설명했다.
AWS가 내놓은 솔루션들은 하나의 메시지로 요약된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사용자들이 드롭박스에 파일을 올리는 것처럼, 사용자들이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MIT테크놀로지리뷰는 전했다.
[테크M=황치규 기자(deligh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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