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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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모듈처럼 벽에 붙이는 조명
LIFX빔은 조금 독특한 조명이다. 조명이라고 하면 스탠드로 책상 같은 곳에 놔두거나 아예 천장에 달아놓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이 제품이 위치하는 곳은 벽이다. 벽에 부착해서 설치하는 스틱형 조명이다.
LIFX빔은 이런 구조를 취하고 있어 벽에 원하는 대로 조합을 해가면서 모양새를 달리해 설치할 수 있다. 패키지 안에는 모듈 6개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조합을 하는 방식이다.
물론 단순히 모양만 조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LIFX빔이 지원하는 조명 색상은 무려 16억 개에 이른다. 취향에 맞는 색상 조합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벽에 부착하는 만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공간을 절약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 다른 장점은 역시 스마트폰과의 연동. 모바일앱을 이용해 색상 같은 것도 모두 조절할 수 있다. 거실이나 침실 등 장소에 따라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그뿐 아니라 구글홈을 비롯한 음성인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덕분에 음성을 이용해 조명을 켜거나 끌 수도 있다.
루나는 디지털 기기 연동을 통한 스마트함보다는 조명 자체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언뜻 보면 달처럼 생긴 이 제품은 태양 같은 빛을 흡수해서 발광하는 형태다. 햇빛을 달빛으로 만들어주는 콘셉트랄까.
제조사에 따르면 햇볕이나 밝은 빛 아래에 30분에서 60분 사이를 쬐게 하면 1시간 동안 불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완전 충전하면 24시간 내내 불빛을 낸다.
충전 방식도 햇빛이나 밝은 빛을 이용하는 만큼 벽이나 침대처럼 집안은 물론 전기를 쓸 수 없는 야외에서도 아웃도어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LED 조명이 그렇듯 10년간 써도 발광량이 5% 밖에 줄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쉽게 말해 오랫동안 쓸 수 있다는 얘기다.
Point
LIFX빔 같은 제품은 요즘 트렌드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단 개인 맞춤형. 모듈이나 색상을 조합해서 자신만의 조명 형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다음은 음성인식 지원이다. 요즘 아마존의 알렉사나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등 음성인식 비서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금까지 소개한 제품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앱과 연동된다. 스마트폰이 사용자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기기인 만큼 이런 추세가 바뀌지 않겠지만 사물인터넷 시대가 되면 모든 기기를 앱으로 일일이 통제한다는 건 쉽지 않는 일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음성인식 기능을 통한 제어는 ‘말 되는’ 얘기가 될수 있다.
<본 기사는 테크M 제56호(2017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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