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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노숙자 ‘디지털 신원’ 만드는 블록체인 사업 가동
미국 뉴욕의 노숙자에게 디지털 신원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펌미(Fummi) 프로젝트가 주인공.
패스트컴퍼니에 따르면 펌미는 노숙자들이 재무 및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이다. 벤처기업 블록체인포체인지(Blockchain for Change)가 개발한 이 서비스는 뉴욕의 노숙자 3000여명이 대상이다.
블록체인포체인지는 펌미 프로젝트를 위해 연방 보조금으로 저소득층에게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라이프 와이어리스(Life Wireless)와 손을 잡았다. 어반 패스웨이, 하쿡(Hakook), 로빈후드 재단 등 뉴욕에서 활동하는 서비스 업체들도 펌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노숙자들은 펌미를 통해 디지털로 신원을 관리하고 지원센터에서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금융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앱을 구동하면 노숙자는 우선 블록체인 ID를 만들고 가상화폐 '체인지코인' 30개를 무료로 받는다. 이렇게 되면 거래 참가자들은 특정 노숙자의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 샤워나 이발 및 옷을 샀는지, 잔고는 얼마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
펌미앱은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 앱들과 마찬가지로 체인지코인와 달러를 담을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체인지코인을 달러로도 바꿀 수 있다.
펌미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체인지코인을 소비에만 쓰지 않고 목표를 세워놓고 모을 수도 있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사람들한테 코인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P2P 대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캘빈 브래들리 '블록체인포체인지' CEO는 “체인지코인은 구매뿐 아니라 다양한 용도에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담은 창고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포체인지는 라이프와이어리스와의 협력을 통해 2018년 2분기까지 펌미 지원 스마트폰 20만대를 배포할 계획이다.
회사는 초기 투자를 통해 현재까지 5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 최대 5000만 달러 투자 유치를 위해 코인 제공하고 투자금을 모으는 방식인 ICO도 계획하고 있다.
[테크M = 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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