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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글로벌 시장 출사표...첫 타겟은 일본
2월 8일 테슬라식 1호 상장 예상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도약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카페24는 그 첫 걸음으로 일본 시장에 직접 진출을 선언했다.
카페24(대표 이재석)는 2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온라인 사업자가 사용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카페24는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역량을 해외 사업에 진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사업자는 물론 해외 사업자들까지 카페24를 통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다는 포부다. 우선 올해 하반기 일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일본에는 카페24처럼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없기 때문에 이점이 차별화 된 경쟁력이라고 본다”며 “일본 사업자들이 카페24를 통해 쉽고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국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유사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독자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일본에 다양한 결제회사들이 있는데 그 중 소프트뱅크 페이먼트 서비스와 제휴를 했다. 해외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제휴를 하면서도 독자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카페24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금액을 해외 진출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가장 집중적으로 카페24 플랫폼의 해외 직접 진출에 투자를 할 생각이다”라며 “또한 카페24가 지향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휴 기업들과의 서비스 진행에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에 투자해 완성도 높은 서비스 구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카페24 쇼핑몰 플랫폼 거래액 6조5000억 원
1999년 설립된 카페24는 쇼핑몰 구축 솔루션, 운영, 배송, 마케팅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2017년 기준으로 150만개의 쇼핑몰 계정이 카페24 플롯폼에서 운영되고 있다. 카페24 플랫폼을 통한 쇼핑몰 거래액은 2015년 4조3000억 원에서 2016년 5조2000억 원, 2017년에는 6조5000억 원으로 성장했다.
2월 8일 코스닥 상장이 예상되는데 카페24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식 상장은 적자 상태이지만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증시에 기업공개(IPO)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이 방식으로 상장했다.
카페24는 전문 인력 충원과 해외 사업 확장에 대한 투자로 한동안 적자 실적이었지만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카페24는 특히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380억 원, 약 77억 원으로 예상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매출액 1800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30%,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페24는 플랫폼의 해외 직접 진출 외에도 온라인 사업자의 판매 증대를 위한 핀터레스트(Pinterest), 위챗(Wechat)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확대한다. 또 물류비용 절감 및 신속한 배송이 가능한 글로벌 물류·3PL(3자물류) 서비스와 은행 및 핀테크(Fintech) 기업 등 금융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 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또 쇼핑몰 사업자와 상품 기획, 제작, 공급 파트너 간 연결 플랫폼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페24는 이번 간담회에서 온라인 사업자, 제휴사 등 다양한 참여자와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조했다. 무료 쇼핑몰 솔루션 제공으로 진입 장벽을 낮춰 창업을 활성화하고 임블리, 육육걸즈, 핫핑 등과 같은 성공적인 온라인 쇼핑몰들을 육성하며 전자상거래 연관 기업들의 플랫폼 내 유입하는 등 전자상거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카페24는 4차 산업혁명 혁신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대비와 관련해 이 대표는 “카페24는 고객사(판매자) 입장에서 시장의 수요, 공급자의 상황 등을 초연결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의사결정만 하면 서비스가 구현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공급망 관리,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일련의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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