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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센서로 무장한 아마존 무인 편의점 문열었다
이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과 센서 기술 기반으로 계산대와 점원 없이 운영하는 편의점인 아마존 고(Amazon Go)가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됐다.
아마존은 지난해 자사 직원들을 중심으로 아마존 고를 테스트해왔고 최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아마존 고에는 계산대는 물론 점원도 없다. 아마존 고 앱을 깔고 입구에서 QR코드를 스캐닝하면 매장에 들어갈 수 있다. 원하는 물건을 가방에 넣으면 매장에 장착된 카메라와 AI 기술이 가격을 계산한다. 다시 내려놓으면 해당 물건 값은 계산에서 제외된다. 계산은 아마존 계정에 연결된 소비자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아마존 고에는 매장 뒤쪽에 와인이나 맥주 등 술을 사는 소비자들의 신분을 확인하는 사람을 제외하면 이론적으로 사람이 있을 필요가 없다. AI에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재정의하려는 아마존의 비전을 상징한다.
창업 이후 이커머스에 초점을 맞춰온 아마존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오프라인 유통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했다. 아마존 고를 오픈한 것은 물론 프리미엄 식료품 유통 업체인 홀푸드도 137억달러를 주고 삼켰다.
아마존은 AI와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 적외선 카메라 등 각종 센서 기술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도 온라인처럼 개인화하고 자동화하려는 모습이다.
MIT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아마존의 딜립 쿠마르(Dilip Kumar) 기술 담당 부사장은 "아마존 고에선 사람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소비자는 매장에서 쓰는 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줄서서 계산하는 사람들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아마존은 아마존 고에서 이뤄지는 계산 과정이 얼마나 정교한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매우 매우 정확하다'는 선에서 언급을 마쳤다.
아마존은 앞으로도 아마존 고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확장 전략은 아직은 베일속이다.
계산대가 필요없는 매장은 '아마존 고'가 유일한 건 아니다. 스톡홀름 유통 업체 윌리스도 중국에서 무인 매장을 실험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 스탠더드 코그니션도 독자적인 계산원 없는 매장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아마존 고에서 이뤄지는 과정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고에서 소비자가 들어와서 물건을 사고 계산한 뒤 나가는 과정에는 끊김이 없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람과 거의 접촉할 수 없다는 것은 한동안은 소비자들에게 어색하게 비칠 수 있다는 얘기다.
쿠마르 부사장도 사람들이 걸어 들어와 물건을 담고 다시 걸어 나가는 것으로 쇼핑을 끝내는 것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아마존닷컴에서 그랬던 것처럼 시간이 가면서 이같은 과정은 없어서는 안되는 경험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크M=황치규 기자(deligh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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