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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지는 컨테이너 가상화 시장...레드햇, 코어OS 인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체 레드햇이 컨테이너 기반 가상화 시장 지분 확대를 위해 이 분야 전문 업체인 코어OS를 2억5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어OS는 리눅스 배포판인 코어OS, 오픈소스 기반 쿠버네티스를 활용한 컨테이너 가상화 관리 플랫폼인 '텍토닉'을 주력 제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쿠버네티스는 구글이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기술로 컨테이너 가상화 관리를 대표하는 솔루션으로 부상했다. 레드햇과 코어OS도 쿠버네티스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왔다. 이외에도 ZTE, 화웨이, IBM, 마이크로소프트, 후지쯔, 미란티스 등도 쿠버네티스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레드햇은 코어OS와의 통합을 통해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양사가 보유한 고객과 개발자 기반도 공유 가능하다는 평이다.
VM웨어 등이 제공하는 서버 가상화 기술은 서버 한대를 여러대처럼 쓸 수 있게 해줘 IT효율성을 끌어 올려주는 기술인 반면 도커와 같은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가상 공간을 만들어주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 클라우드 시대에 컨테이너 가상화가 갖는 전략적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레드햇에 따르면 기업 환경에서 차세대 소프트웨어 다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센터에서, 일부는 아마존웹서비스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운영된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선 하나의 방법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해진다.
양사 통합은 이같은 환경을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게 레드햇 설명이다.
레드햇은 "차세대 기술은 물리적인 IT인프라, 가상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주도할 것이다"면서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리눅스는 이같은 변화의 심장이다"고 강조했다.
[테크M=황치규 기자(deligh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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