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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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서 자리잡는 알렉사·구글 어시스턴트의 힘
CES 2018 리포트: 판 커진 스마트홈
[테크M=이용규 유미특허법인 파트너]ABI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홈 제품 시장은 2018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통합 관리 및 제어를 필요로 하는 스마트홈 특성상 허브로서 기능할 구심점이 될만한 제품이 아직까지 없어서, 장밋빛 전망에도 시장 자체는 다소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를 보면 이제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양대 축으로 스마트홈 제품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듯하다. 2017년 CES에서는 월풀(Whirlpool) 등 소수업체들만 아마존 알렉사를 채택한 세탁기 등을 선보였지만, 올해 CES에서는 스마트홈 업체들이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채택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구글은 CES 2018에서 라스베이거스의 옥외 광고판, 모노레일, 컨벤션 센터앞 부스 등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는 구글의 존재감이 거의 없었던 지난해 CES와는 다른 장면이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보인 아마존 부스나 아예 부스 자체를 차리지 않았던 애플과도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IT기업들이 주목하는 모바일과 스마트홈 시장을 보면, 모바일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에게 여전히 밀리고 있고, 스마트홈 시장의 중심인 음성인식 스피커 시장에서는 아마존 알렉사의 점유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구글 홈을 크게 앞서고 있다.
스마트홈 시장은 휴대가 어려운 무겁고 다양한 하드웨어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휴대성이 중요한 소프트웨어 위주의 모바일 시장과는 다르다. 음성 어시스턴트는 조용한 곳에서 최적의 사용 환경을 가지며 활용도도 높기 때문에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진 구글로서는 음성 어시스턴트에 기반한 스마트 홈 시장을 절대로 놓칠 수가 없다.
이에 구글은 눈으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이 대거 공개되는 CES 2018을 중요한 사업 전환의 계기로 삼은 듯하다. 구글은 CES 2018에서 ‘헤이 구글(Hey Google)’ 슬로건을 앞세운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스마트홈 시장에서 아마존 알렉사와의 경쟁을 선언했다.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와의 경쟁은 스마트홈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자체 개발한 음성 인식 기술인 빅스비를 탑재한 냉장고를 선보인 삼성전자 등 다른 주요 가전 메이커들이 어떠한 전략으로 아마존 알렉사 및 구글 어시스턴트와 관계를 설정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본 기사는 테크M 제58호(2018년 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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