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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서비스 중심 유틸리티 암호화폐 주목하라

2018-03-05황치규 기자 곽예하 인턴기자

거품 논란에도 다양한 성격의 암호화폐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이들 암호화폐의 운명은 현재로선 예측불허다. 상당수는 사라지겠지만 그중 일부는 의미있는 인프라로 자리를 잡을 수도 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발되지만 스타일은 제각각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허브로도 불리는 스위스가 내놓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암호화폐는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우선 비트코인처럼 결제 수단용으로 개발된 암호화폐다. 비트코인과 같은 성격의 암호화폐는‘결제 토큰 (payment tokens)'으로 불리운다. 

다음은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개념을 블록체인 기반에서 구현한 ’자산 토큰 (asset token)'이다. 마지막으로는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서비스를 위한 암호화폐인 유틸리티 토큰 (utility token)’이 있다. 유틸리티 토큰은 최근 관심을 끄는 트렌드다. MIT테크놀리지리뷰도 유틸리티 토큰의 잠재력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MIT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유틸리티 토큰은 게임에 초점이 맞춰진 아케이드 토큰과 비슷해 보이지만 범위가 넓다.

현재 나와 있는 분야는 다음과 같다. 우선 데이터 스토리지다. 시아코인(Siacoin), 스토리지(Storj), 파일코인(Filecoin)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드롭박스나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의 경쟁자로 부상했다.

하드디스크 공간에 여유가 있는 사용자가 이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 (renter) 에게 데이터 공간을 빌려주고, 돈을 받아 수익을 내는 구조이다. 거래 수단은 암호화폐다.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들도 늘고 있다.

에어스왑(Airswap), Ox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서비스는 블록체인에서 여러 종류의 토큰을 피어 투 피어(peer to peer)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에 기반한다.

에어스왑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거래를 원한다는 사실을 상대에게 알리는 목적으로 토큰을 사용한다. Ox에서 토큰은 파트너 들간 거래를 촉진시키는 인센티브 역할을 한다.

암호화폐 가치는 유동적이며, 언제든 거래가 가능하다. ICO가 유행하면서 수백여개의 새로운 암호화폐가 등장하고 있다. 추측과 사기도 난무하는 상황이다.

유틸리티 토큰들의 미래도 불확실하기는 마찬가지. 스위스도 유틸리티 토큰은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로의 접근이고, 발행 후부터 쓰일 수 있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테크M=황치규 기자, 곽예하 인턴기자(deligh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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