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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비껴간 中폴더블의 힘…메이트Xs, 예판 첫날 34만명 몰렸다
#예판 첫날 34만명 #크고도 넓은 중국시장 #자체OS 등 글로벌 장벽 여전해
중국 화웨이의 두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s가 예약판매 첫날 34만명의 구매자를 모으며, 초반 흥행이 매섭다. 비슷한 스펙의 삼성전자 '갤럭시폴드'가 지난해까지 약 50만대(업계추정)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중국 내수시장의 크기를 짐작해볼 수 있다.
◆예판 첫날 34만명 몰려…중국시장 판매가는 294만원
27일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V몰 등에 따르면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s의 예약구매자는 약 33만9000명으로 가격은 294만원에 책정됐다. 이는 외신에서 보도된 330만원보다 저렴한 금액이다. 전작인 메이트X와 같은 금액. 후속 모델임에도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격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화웨이는 지난해 11월 첫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중국에 출시했지만, 글로벌 시장에는 내놓지 않았다. 그리고 줄곧 내구성을 비롯 품질부족 논란에 휩싸여왔다. 그러나 이번 모델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판매해 삼성전자와 진검승부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우린 밖으로 접는다…화면은 8인치
메이트Xs는 갤럭시폴드와 다르게 디스플레이를 밖으로 접는 폴더블 폰이다. 폰 후면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 접어야 한다.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8인치다. 접었을 때는 전면 6.6인치, 후면 6.38인치다. AP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5G 통합칩 '기린(麒麟) 990'을 탑재했고 램은 8GB, 저장용량은 512GB다.
메이트Xs는 전작과 동일하게 4개의 카메라 렌즈를 갖췄다. 후면에 4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600만화소 화소 초광각카메라, 800만화소 3배줌 망원카메라, 3D 깊이 센서가 있고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다. 배터리 용량도 4500mAh로 전작과 동일하다.
◆전작보다 20% 강화…내구성 키웠다
화웨이는 메이트Xs의 디스플레이와 힌지 내구성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메이트Xs의 디스플레이는 총 4층으로 구성됐으며, 상단에는 폴리 이미드 2개 층을 투명 접착제로 부착했다. 아래에는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가장 아래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폴리머 층과 본체에 연결하는 층이 있다. 갤럭시Z 플립과 다르게 플라스틱 소재로만 구성돼있다. 힌지는 지르코늄 합금 소재로 제작됐고 전작보다 30% 더 내구성이 높아진 '팔콘 윙 힌지'가 적용됐다.
◆외신들 "내구성 우려 여전해…중국산 OS도 장벽"
그러나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박수를 보내던 외신들은 메이트Xs에 대해 적잖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작과 폼팩터 상의 변화가 없고 여전히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는 주장.
미국 CNBC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에 클램셸(조개) 디자인의 새로운 폼팩터를 채택했지만 메이트Xs는 갤럭시폴드와 유사한 스타일을 고수했다"며 "아직까지 폴더블 폰에 대한 내구성 우려가 남아있는데다 화웨이의 새로운 폴더블 폰 역시 시간과의 시험에서 견뎌낼 수 있을 지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디버지 또한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무역 제재 대상 기업에 남아있어 구글 앱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고 이용자들도 구글플레이에 접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메이트 시리즈는 글로벌에 출시되는 제품이지만 안드로이드가 아닌 자체 OS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받아야한다. 중국산 OS에 대한 불안요소가 적지 않아, 실제 중국을 제외한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 어느정도 판매량을 보일지 미지수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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