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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피부관리·백열전구 ‘LED의 이유 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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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는 백열전구 같은 아날로그 감성을 곁들인 LED 전구다. 요즘에는 가정에서도 수명이 길고 더 선명하다는 이유로 LED를 많이 쓴다. 하지만 긴 수명과 밝기가 주는 장점이 있는 대신 번쩍거리는 느낌이 강해 눈에 부담을 주거나 백열전구가 주던 따스한 온기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
아크는 백열전구처럼 따뜻한 빛을 재현했다. 본체에는 백열전구처럼 필라멘트 형태를 모티브로 삼은 부분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을 통해 오렌지색 따뜻한 빛을 내는 것.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근거는 이렇다. 불꽃 색온도가 2000K라고 한다. 아크가 내는 색온도는 여기에 가까운 200K다. 마치 따뜻한 불꽃을 보는 느낌을 그대로 옮겨와 눈으로 봐도 눈부심 같은 걸 별로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밝기는 10∼100% 사이에서 조절할 수 있다. 지원 전구 소켓은 E26과 E27이다. 빛 강도는 70루멘이며 소비전력은 4W. 하지만 LED 전구인 만큼 시간으로 따지면 3만 시간, 하루 6시간씩 써도 14년은 거뜬히 버틸 수 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내구성이다. 일반 LED는 낙하 같은 충격에 약하고 충격을 받으면 전자회로 등에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아크는 고도 30km 상태, 영하 60도 조건에서 비행 낙하 테스트를 통과할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 이를 위해 본체는 파쇄성 폴리카보네이트 셸로 감쌌다.
UFO는 마스크팩을 대체할 수 있는 초간편 LED 스킨케어 제품이다. 마스크팩은 한 번 붙이면 10분 이상 벗겨지지 않게 유지해야 하지만 이 제품은 이 모든 과정을 90초 만에 끝낼 수 있다. 1회용 트리트먼트팩을 마스크팩처럼 붙이는 게 아니라 손으로 얼굴에 댄 상태에서 본체에 위치한 버튼만 누르면된다. 이 제품은 적색 LED로 노폐물 제거, 청색 LED로 여드름 원인균 제거와 혈액 순환 활성화, 녹색 LED로 피부 광택을 되찾게 해준다. 그런 다음 미세한 진동으로 트리트먼트를 침투시킨다. 마사지를 하면서 저온 요법을 써서 피부를 강화하는 효과로 마무리한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전용앱을 설치하면 이와 연동해 고열, 진동, 저온 3가지 모드 중 원하는 걸 선택할 수도 있다. UFO의 장점은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할 수 없는 마스크팩과 달리 입가나 콧방울, 턱 아래쪽까지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Point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건 너무 자연스럽다. 아크는 이런 점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LED가 주는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예전 백열전구에서 느꼈던 따스한 온기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이런 점은 유행을 탔던 스팀펑크(steampunk)와는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스팀펑크는 증기기관을 의미하는 스팀에 첨단 공상 과학 소설을 의미하는 사이버펑크를 합성한 것이다. 기술이나 기능적 요소에 과거 다른 시대의 감성을 더한 것. 이런 점에선 아크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스팀펑크가 기능성보다는 예술성이나 감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아크는 기능성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 함께 소개한 UFO 같은 제품은 LED의 활용도가 조명 하나에 머물지 않고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은 테크M 제59호 (2018년 3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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