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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암호화폐 시대, 데이터표준화 요구 커질 것"
고려대 암호화폐연구소 오픈..."인력양성‧기술개발 집중할 것"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1‧2세대 암호화폐를 넘어 전 세계 데이터가 표준화되는 3세대 암호화폐가 세계 질서를 주도하게 된다. 개인 데이터를 탈중앙화된 단일 플랫폼에 올려 개인 스스로가 정보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려면 블록체인 환경에 맞는 데이터 표준화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23일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에서 개최된 ‘고려대 암호화폐연구소 개소식 기념 세미나’에서 박창기 거번테크 대표는 3세대 암호화폐가 상용화되면 전 세계가 단일화된 플랫폼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데이터표준화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박창기 대표에 따르면 3세대 암호화폐는 1세대(비트코인)과 2세대(이더리움)을 뛰어넘는 민주적 거버넌스와 데이터표준 시스템을 갖춘 암호화폐다.
박 대표는 “블록체인 상에는 PDF, 엑설, 워드프로세서 파일 등이 바로 올라가지 못하고 파일을 변환해야 한다”면서 “전 세계가 단일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기에 데이터 표준이 중요해지며, 자동으로 HTML로 변환시켜주는 ‘오토XML’ 기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1‧2세대 암호화폐의 경우 속도가 느리고 확장성이 떨어져 업그레이드가 어렵고 유지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손쉽게 업그레이드 가능하도록 ‘셀프 이볼빙(self evolving)’과 같은 거버넌스(governance)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셀프 이볼빙을 위해선 대의민주제와 같은 의사결정체계가 구축된다. 권한을 위임받은 일부 인원이 빠른 의사결정을 이끌고, 이를 통해 업그레이드와 시스템 재구축 등의 사안에 대해 발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그에 따르면 블록체인 경제에선 개인의 자료(personal data)가 중요해진다. 그는 “기존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개인정보를 통해 이득을 얻지만, 블록체인 3.0 시대는 개인이 스스로의 저작물을 통제하고 직거래해 잃고 있던 소득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은 23일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암호화폐연구소’를 개설했다. 김형중 고려대 암호화폐센터장은 “한국에서는 정부의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해 암호화폐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더딘 편”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희석시키고 블록체인 업계에서 정말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M = 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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