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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학의 아버지 데이비드 차움 "암호화폐로 직접 민주주의 가능"
2018-04-03김태환 기자
‘암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계적인 암호학자 데이비드 차움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을 통해 ‘직접 민주주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기존 중앙정부 영향력을 낮추고 중앙집권적인 권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차움은 3일 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개최된 ‘제 1회 분산경제포럼’ 기조연설과 토론회를 통해 “암호화폐는 사이버혁명을 넘어서는 고귀한 사명이 있다”면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움은 “기존 거버넌스를 어떻게 분산시키고 공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암호화폐 연구의 핵심”이라며 “암호화폐는 물론 다른 분야도 분산경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통해 기존 화폐의 영향력이 줄고 중앙집권적인 경제권력이 분산된다면 고대 그리스처럼 직접 민주주의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차움은 1980년대 논문을 통해 ‘은닉 서명(Blind Singnature)’ 개념을 만들고 1990년대에 세계 처음으로 온라인 송금 형식인 ‘e-캐시’를 구현했다. 암호학과 금융을 결합시켜 사실상 현재의 암호화폐의 개념을 정립해 ‘암호학의 아버지’라 불린다.
‘블록인프레스’가 개최하는 분산경제포럼은 이날부터 4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진행된다. 포럼에는 데이비드 차움, 비탈릭 부테린 등 분산경제를 대표하는 글로벌 연사 80여명이 참석한다.
[테크M = 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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