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테크앤가젯] 휴대 가능한 증강현실 프린터
TECH&GADGET 주목받는 가젯
라이프프린터는 휴대용 프린터다. 물론 페이스북에만 하루에 300만 장 넘는 사진이 올라오는 시대인 만큼 몇 년 전부터 휴대용 프린터는 주위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찍은 수많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활용할 방법을 찾다보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
라이프프린터는 기존에 나온 휴대용 프린터와는 조금 다르다. 이미지와 영상을 결합한 증강현실 사진을 인쇄한다는 콘셉트를 내걸고 있기 때문. 이 제품은 이미지 인식을 통한 AR 기능을 추가한 사진인 하이퍼포토(Hyperphoto)를 용지에 인쇄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런 다음 라이프프린트 전용 앱을 이용해서 보면 사진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전용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한다.
이 제품은 무료앱과 전용 용지를 이용해야 한다. 앱을 통해 하이퍼포토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공유하면 공유한 사람도 인쇄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연동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된다. 사진 크기는 3×4.5인치와 2×3인치 모델 중 고를 수 있으며 카트리지를 한 번 끼우면 20×30장을 뽑을 수 있다.
UNIZ-UDP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3D프린터 업체인 유니즈테크놀러지 (Uniz Technology)가 만든 3D프린터. 기존 3D프린터보다 빠르게 입체 조형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삼는다.
이 제품은 광조형법(Stereolithography)이라는 방식을 이용해 액상 수지 표면에 레이저 같은 빛을 조사해 굳혀 입체물을 조형하는 방식을 지원한다. 광조 형법은 3D 입체물을 만드는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 제품은 제조사 측이 2년 동안 개발한 방식(Uni-Directional Peeling)을 적용해 굳은 수지를 액상 수지에서 벗겨내는 속도를 높였다. 위아래 양방향으로 벗겨내던 기존 3D프린터와 달리 여기에 Z축 방향 출력을 크게 끌어올린 덕이다.
이 제품은 가격대나 크기에 따라 5가지 종류로 나뉜다. 활용도에 따라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것. 탁상용 모델인 SLASH OL, SLASH+ 2종은 190×120×200mm짜리 입체물을 만들 수 있다. 해상도는 SLASH OL은 1280×800에 150um(마이크로미터) 단위 가공을 할 수 있고 SLASH+는 2560×1680에 75um을 지원한다.
Point
라이프프린터는 탄생 100년 동안 평면에 머물렀던 사진에 액션을 더해준 재미있는 제품이다. 앱과 연동해 증강현실을 통해 추억을 좀더 생생하게 남길 수 있도록 한 것. 유선에서 무선으로 네트워크가 확대되면서 컴퓨팅은 PC에서 스마트폰 그러니까 가구 단위에서 개인 단위로 확대됐다. 앞서 언급했듯 하룻동안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에 올라오는 사진과 영상 데이터량은 엄청나다. 2016년 기준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노트북 등을 통해 1인당 생성하는 데이터량은 650MB 가량이지만 2020년이면 1.5GB 그러니까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라이프프린터처럼 이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줄 만한 제품도 앞으로 더 자주 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은 테크M 제60호 (2018년 4월) 기사입니다>
-
소버린·페트로… 정부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속속 등장[테크M=장윤옥 더블록체인 대표] 암호화폐의 상징으로 유명한 비트코인은 2008년 세계 경제를 뒤흔든 금융위기의 충격이 아니었으면 지금의 위상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정체불명의 사람이 프로젝트를 제안했을 때는 물론이고 소스 프로그램을 배포했을 때만 해도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었다.몇몇 별난 사람의 장난감 정도에 머물렀을 수도 있었을 이 발명품은 위기를 초래한 정부와 금융가 대신 중앙에서 통제하지 않는 화폐시스템이란데 매력을 느낀 사람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금융위기에 이르게2018-04-05 15:43:27장윤옥 더블록체인 대표
-
전 세계가 주목하는 푸드테크…한국은?18세기 영국의 경제학자 토머스 맬서스는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한 인류의 재앙을 경고했다.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인류가 멸망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 하지만 농업, 축산업의 발전과 산아제한 등으로 인구 폭발로 인한 인류 멸망은 일어나지 않았다.그럼에도 아직까지 맬서스의 경고는 유효하다. 인구 증가가 계속돼 식량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넘어 식량 생산을 위한 환경 파괴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과학기술로 지속가능한 음식을2018-04-05 13:44:22강진규 기자
-
엣지컴퓨팅의 부상, 포스트 클라우드 시대 열린다언제부터인가 엣지컴퓨팅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더니 최근에는 여기저기에서 엣지컴퓨팅, 엣지컴퓨팅하는 얘기가 쏟아진다.IT인프라 분야에서 대세로 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한계를 보완할 가장 유력한 대안이 엣지컴퓨팅이라는 것이다. 자율주행차, 5G, 사물인터넷(IoT) , 스마트시티 등 첨단 기술의 대표적인 키워드들을 지원할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면서 엣지컴퓨팅은 특정 분야를 훌쩍 뛰어넘어 산업 전반에 걸친 대형 이슈가 됐다. 통신, 반도체, 컴퓨팅, 클라우드,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출신 성분의 회사들2018-04-05 11:43:02황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