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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소박한 이미지와 시적 상상력의 콜라보 - 화필잡담

테크M이 꼽은 4월 신간

2018-04-23김태환 기자

 “인생은 뒤에 남은 것에서 힘을 찾아야 한다. 화가는 한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나무 같아야 하고, 걸작은 만년에 이루어진다.”

예술가의 소박한 에피소드를 통해 인문학적 사유를 일깨워주는 책. 화필잡담.

자신을 ‘지구 여행자’라고 지칭하는 저자 전창운은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나와 21번의 개인전과 두 번의 사진전을 열었다. 동서양 실크로드를 완주하고, 혜초의 길을 따라 기행하기도 했다.

저자는 묵묵히 살아가는 이들이 삶의 넉넉함을 지닐 수 있도록 '좋은 향기가 담긴 그릇'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131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목차는 없다. 독자가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손에 닿는 한 페이지를 펼쳐 음미하도록 구성됐다.

시적 상상력이 느껴지는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준다. 그림에 덧붙여지는 잡담도 의미심장하다. 화려한 미사여구가 없다. 다양한 사유를 통해 지금 자신이 잘 살고 있는가보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따뜻한 그림과 말들로 독자들이 잠시나마 자유로움을 느끼고, 진정한 행복을 찾기를 기대해본다.

전창운 지음│별 출판사 펴냄│1만4500원

[테크M = 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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