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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분템뉴스] 디즈니 CEO. 코로나19. 애플 인도행.
'혁신가들의 놀이터' 테크M은 '미디어 뱀부'와의 협력을 통해 독자분들께 글로벌 주요 경제, 정보기술(IT) 뉴스인 '글로벌 3분테크엠(템)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세가지 글로벌 주요이슈를 세줄 요약으로 빠르게 3분만에 정리하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 왕국 건설자 '밥 아이거' 물러난다
디즈니의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가 사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2016년에도 사임의사를 밝혔지만 후임자를 구하지 못해 번복한 적도 있는데요. 드디어 내년 말 사임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밥 아이거는 무려 15년동안 디즈니를 일개 만화영화 회사에서 세계 최고의 콘텐츠 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는 평을 듣습니다.
밥 아이거는 끊임없는 인수합병(M&A)을 통해 디즈니의 콘텐츠 파워를 키워왔습니다. 2006년에는 '토이스토리' '인사이드 아웃' 제작사인 픽사를 74억달러에 인수했으며 2009년에는 '마블 히어로즈'로 잘 알려진 마블을 40억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이어 2012년에는 스타워즈의 지식재산권(IP)을 소유한 루카스필름을 40억달러에 사들였습니다. 그동안 인수해온 IP는 현재 디즈니의 든든한 캐시카우로 거듭났습니다. 이를 인정받아 2019년 타임지는 '올해의 비즈니스맨'으로 밥 아이거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아이거가 디즈니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집중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동영상 플랫폼(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입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가 보유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재생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프리미엄과 경쟁할 전망입니다. 이 서비스는 지난 11월 출시 이후 이미 가입자 2860만명을 확보하며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밥 아이거의 마지막 작품인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에게 '불후의 유작'이 될까요?
◆코로나19, 기업문화도 바꾼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기업들은 외근과 사무실 내근을 자택근무로 전환하고 있죠. 글로벌 기업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스위스 네슬레는 다국적 기업 가운데 최초로 해외 출장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지멘스도 한국과 아시아, 이탈리아 출장을 금지했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출장을 자제하고 회의를 전화회의 및 화상회의로 대체하는 추세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이런 변화에 직격탄을 맞은 산업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이벤트 산업입니다. 최근 코로나19 공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행사 중 무려 75%가 취소됐다고 합니다. 이 지역이 기업행사 전 세계 매출이 두번째로 높은 곳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뼈아픈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 외의 지역에서도 글로벌 기업 행사 대부분이 취소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위기에 뜻하지 않은 반사 이익을 얻은 산업도 있습니다. 화상회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주가가 훨훨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줌 비디오커뮤니케이션스’ 주가는 2월 들어 무려 40% 넘게 폭등했습니다. 장마철에는 소금장수가 울고 우산장사가 웃는다더니, 글로벌 위기에도 누군가는 웃는 사람이 생기는 군요.
◆사과가 인도로 간 까닭은? 내년 인도에 첫 애플스토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의 연례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이 자리에서 애플의 인도 진출 계획을 밝혀 언론의 관심을 샀습니다. 인도는 세계적인 IT강국이면서 GDP 기준 세계 7위의 거대한 시장이지만, 애플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인도에 진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중국 성장 신화’를 인도에서 또다시 재현하고자 한다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2000년대 후반, 애플은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큰 성장의 도약대를 얻었습니다. 거대한 시장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현지에 공장을 세우면서 저렴한 노동력까지 쉽게 확보를 한 거죠. 여러모로 현재의 인도는 2000년대의 중국과 비슷합니다. 인도는 인구 14억명의 세계 2위 인구 대국이자, 7% 이상의 꾸준한 경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세계에서 손곱히는 IT 인재와 관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애플은 올해부터 인도에서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내년에는 인도에 첫 직영 애플스토어를 출시합니다. 다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인도는 사업 인허가권을 가진 지방 정부의 힘이 매우 강하고, 이들때문에 여러 차례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또 현재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경제 위기도 잠재적 복병입니다. 과연 애플은 중국에서의 성장전략을 또다시 인도에서 재현할 수 있을까요?
자료=미디어 뱀부 제공
정리=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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