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소상공인 사업주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PC방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월 3주차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333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1.2%, 전년 동기보다 1.8% 줄었다. 게임업체들도 잇따라 PC방 관련 이벤트를 축소하고 있어 당분간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전국 엔씨패밀리존 가맹 PC방 사업주의 3월 'G코인' 사용량의 50%를 보상 환급해주기로 결정했다. G코인은 엔씨패밀리존에서 가맹 PC방 사업주가 이용하는 통합 화폐다. 환급된 G코인은 엔씨패밀리존 계정으로 자동 지급 처리되며, 지급 예정일 및 내역 확인 방법은 오는 4월 초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앞서 넥슨은 PC방 통합 관리 프로그램 '게토'를 서비스 중인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남지역 PC방 사업자들을 위해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4일부터 임시휴업 매장을 상대로 무인선불기 관리비 청구 중단 접수를 시작했으며,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영남권 전 지역 가맹점에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2개월 간 면제할 예정이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