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바나는 언뜻 보면 헤드폰처럼 생겼지만 귀 경혈을 지압해주는 개인용 귀 지압 마사지 기기다. 가늘고 끝쪽을 둥글게 처리한 막대 34개를 이용해 귀 경혈을 눌러주는 것이다. 막대 자체는 좌우 귀쪽에 각각 17개씩 위치하고 있다. 귀 모양에 맞게 늘어서 있어 정확하게 경혈을 눌러줄 수 있게 설계했다. 누르는 것만 되는 게 아니라 쓰다듬는 동작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 제품은 4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명상 모드를 택하면 신체 리듬을 살리는 동작을, 활력 모드를 이용하면 간과 뇌, 눈 경혈을 자극하며 휴식 모드를 택하면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취침 모드에선 치유음을 곁들여 기분좋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

포켓스프라이트는 복고풍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곧바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열쇠고리형으로 생겼기 때문에 손바닥 크기보다 작지만 게임보디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물론 덩치가 작은 탓에 게임을 하기 어렵다는 점도 있을 수 있지만 인터넷에 연결해 오픈소스로 개발된 게임을 설치하고 즐길 수 있는 건 물론 플레이 동영상을 올려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등 갖출 건 다 갖췄다.

소형 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십자키 등 게임에 필요한 버튼도 곁들였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무선통신을 지원하며 충전은 USB를 통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8비트 스피커도 곁들였다.

이 제품은 자동차 열쇠나 집열쇠 같은 것과 함께 끼워둘 수 있는 액세서리 형태를 취하고 있다. 단색으로 이뤄진 간결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지만 덕분에 남성이나 여성 모두 위화감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출퇴근 중 혹은 약속을 기다리다가 복고풍 게임을 심심풀이로 즐기려고 할 때 어울릴 만한 제품이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목표금액보다 600% 이상 자금을 모으는 등 인기를 끌기도 했다.

Point

백세 시대라는 말이 나오고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 관련 제품이나 식품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고연령층이 늘어
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 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너바나의 경우에는 휴대용 귀 지압이라는 재미있는 컨셉트를 내걸고 있다. 건강 관련 시장 상당수를 차지하는 식품류의 경우 효과검증에 대한 문제가 있는 반면 이런 제품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은 테크M 제61호 (2018년 5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