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파워워치는 체온을 이용해 충전하는 스마트워치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자금을 모아 목표금액보다 1000%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제품이다. 이 제품이 지원하는 체온 충전은 착용자의 체온과 외부 온도 차이에 따른 열전효과를 이용한다.

기능은 칼로리 소비량 측정 기능과 보수계, 수면 측정기 같이 주로 신체 활동 추적에 관련한 것이다. 50m까지 방수도 지원한다.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는 전용 앱을 이용해 데이터 동기화와 설정을 할 수 있다. 실버와 블랙옵스팩, 엑스 3가지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기본형 기준으로 무게는 50∼60g 사이, 규격은 46mm이며 두께는 12.5mm다.

케이블카드는 6가지 타입 충전 케이블에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스마트폰용  스탠드와 카드 리더, 조명 같은 기능을 모두 갖춘 다기능 제품이다. 어댑터를 조합해 6종 충전 케이블을 만들 수 있고, SIM 카드 제거용 핀과 LED 조명 등을 신용카드 크기 만한 케이스에 깔끔하게 담은 셈이다.

이 제품의 기본 케이블은 USB 타입C다. 여기에 타입C와 A 변환용 어댑터, 타입C와 라이트닝 변환 어댑터, 마이크로USB 어댑터 등을 조합할 수 있다. 앞서 밝혔듯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건 물론이다. 무선 충전은 5W 치(Qi) 호환이다. 크기가 55×86×8.6mm로 작아 지갑에 넣어두거나 가방 주머니에 담아둘 수도 있다.

케이블 탓에 뒤죽박죽 여러 개가 엉킬 걱정도 없다. 또 케이스 안쪽에 SIM 카드 제거용 핀을 함께 담아 외국 여행이나 출장에서도 유용하며 나노SIM 2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 마이크로SDHC와 SDXC 카드를 꽂아 메모리 카드 리더기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케이스 뚜껑을 열어젖히면 스마트폰용 스탠드로 활용할 수 있다. LED 조명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데, 조명 밝기는 1W와 0.5W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Point

매트릭스 파워워치처럼 체온과 외부 온도 차이에 따른 열전효과를 이용한 체온 충전은 재미를 떠나 실제 효율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위 환경으로 인한 영향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역별 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모바일 제품 자체가 배터리라는 제약에서의 탈피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도인 건 분명하다.

<본 기사는 테크M 제62호(2018년 6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