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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배달하는 로봇, 자율 배송의 미래 보여줘
ROBO STARTUP>>> 스타쉽 테크놀로지스
[테크M=장길수 IT컬럼니스트] 자율배송 로봇 스타트업 ‘스타쉽 테크놀로지스(Starship Technologies)’는 인터넷 전화 서비스업체 스카이프(Skype)의 공동 창업자인 ‘아티 헤인라(Ahti Heinla)’와 ‘재너스 프리스(Janus Friis)’가 지난 2014년 에스토니아에서 설립했다. 현재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다.
아마존 같은 유통업체들이 드론 배송 서비스에 주력하는데 반해, 스타쉽 테크놀로지스는 지상 배송 로봇을 이용해 음식이나 소포를 배송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스타쉽의 자율 배송 로봇은 6개의 바퀴를 이용해 이동하면서 GPS·레이더·9개 카메라·초음파 센서 등을 통해 위치를 확인하며, 사람이나 장애물을 피하며 움직인다. 최대 이동 속도는 시속 6km이며, 신호등 인지 능력도 갖추고 있다.
스타쉽은 그동안 20개국 100개 이상 도시에서 총 16만km에 달하는 주행 테스트를 실시했다.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와 협력해 식료품 배송 테스트를 진행했고, 테이크아웃 음식 배달 서비스업체 저스트잇(Just Eat), 택배업체인 에르메스(Hermes), 도미노피자 같은 곳과도 제휴해 음식과 소포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했다. 독일 벤츠는 사내에서 스타쉽 로봇을 이용해 소포 배송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스타쉽은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음식 배달 서비스업체 ‘도어대쉬(DoorDash)’와 제휴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에서 음식 배달 시험 서비스를 추진했다. 또 포스트메이츠(Postmates)와 제휴해 워싱턴DC에서 특송 서비스를 시험하기도 했다. 스타쉽의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독일 자동차 업체 다임러는 시드(seed) 라운드 펀딩을 주도했는데, 여기서 그리쉰 로보틱스, 매트릭스 파트너스, 모피우스 벤처스 같은 벤처캐피털이 총 1720만 달러(한화 약 186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스타쉽은 현재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100대 정도의 자율 배송 로봇을 가동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로봇 보급 수량을 1000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과 기업 캠퍼스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타쉽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세계 50개국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푸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컴파스그룹(Compass Group)’과 제휴하면서 상용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송 로봇에 대한 시험 서비스 단계를 서둘러 종료하고, 본격적으로 상용 서비스 단계로 진입해 질적인 도약을 꾀하겠다는 속셈이다.
스타쉽이 세계 여러 도시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자율 배송 로봇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지만 아직 걸림돌이 존재한다. 규제 문제다.
작년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시 당국은 인도를 시험 주행하는 배송 로봇의 숫자를 9대 이내로 제한했다. 또 이동거리가 시간당 3마일 이상 넘지 않도록 했다. 게다가 이동로봇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인간 감독자를 배치해야 한다는 조항도 추가했다. 앞으로 자율배송 로봇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면 이 같은 규제 이슈가 크게 부각될 전망이다. 규제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면서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대하는 게 스타쉽의 핵심 과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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