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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앤가젯] 먹는 일회용 식기·마시는 링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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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트렘은 일회용 식기다. 그런데 평범한 일회용 식기의 개념을 뒤바꾼 친환경 제품이다. 종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회용품은 소재 자체를 썩게 만들더라도 실제 자연에서 분해될 때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환경 파괴적인 제품으로 인식된다. 반면 이 제품은 접시 자체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친환경적이다. 밀의 표피 재질을 고온 고압 상태로 가공해 접시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스프 같은 걸 부으면 빵처럼 흐물흐물해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할 수 있다. 하지만 전혀 문제가 없다. 접시에 피자를 올려놓고 오븐에 넣고 그대로 구울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전자레인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커피나 홍차, 청량음료 같은 음료수는 이용할 수 없다. 또 한 번 사용하면 재활용할 수 없다.
바이오트렘에 이용한 재료는 30일이면 분해, 퇴비로 활용할 수 있다. 보통 종이를 퇴비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개월, 플라스틱은 수백 년까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트렘은 퇴비화 주기가 짧아 기존 플라스틱이나 종이로 만든 1회용 식기보다 훨씬 친환경적이다. 밀 표피 1톤이면 접시 1만 장을 만들수 있다. 접시에 글자나 로고 같은 원하는 모양을 새길 수 있다. 접시 뿐 아니라 나이프와 포크도 만날 수 있다. 현재 판매하는 제품은 지름 280mm와 240mm, 200mm 접시와 200mm와 240mm 그릇, 그리고 나이프와 포크다.
링티는 군의관 3명이 지난 2016년 링거워터라는 프로젝트로 시작해 제품화됐다. 겨울이나 추운 지역에서는 온도가 낮은 탓에 탈진한 군인이 발생해도 수액이 얼어버리는 등 문제가 발생해 현장에서 수액을 바로 쓸 수 없었다.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 링거워터 프로젝트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직접 마시는 링거, 바로 링티다. 의료 전문가가 없어도 현장에서 빠르고 쉽게 체액과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실현해낸 제품이다.
링티는 카페인 없는 피로 회복 음료다. 링거는 준비 시간은 5분가량, 실제 투약 시간은 2시간 남짓 걸린다. 반면 링티는 준비와 섭취까지 40초면 모두 끝난다. 링거 무게는 1200g 이상인 데 반해 링티는 한 포 11g에 불과하다. 링거는 의무 인력 1명을 필수로 갖춰야 하지만 링티는 의료인 도움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500ml 물에 링티를 부은 다음 가볍게 흔들어서 섞은 다음, 마시면 된다. 제조사에 따르면 혈액 검사로 혈장 보충량 평가를 마쳤고, 소변 배출량으로 수분 소실 평가, 5000m 달리기 지구력 평가, 시음과 피로회복도 평가 등도 마쳐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열량도 37.7kcal로 부담 없다. 맛은 레몬에이드 맛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해 목표금액보다 무려 7964%를 넘게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Point
최근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적지 않은 문제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바이오트렘 같은 제품은 친환경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미 판매 국가도 유럽을 중심으로 상당하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중심으로 기존 일회용 제품을 대체하려는 시도는 국내에서도 앞으로 꾸준히 시도될 가능성이 높다. 링티는 국내 크라우드 펀딩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제품이다. 실제 주사 주입을 통한 링거와 효과를 직접 비교한 자료와 기존 피로회복제와의 차별화 포인트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컨셉 자체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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