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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에서 구글 어시스턴트,‘안드로이드 오토’ 국내 출시

현대·기아차서 음성인식으로 내비·음악·검색 가능

2018-07-12김태환 기자

12일 서울 강남구 BEAT360 홍보관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출시 간담회'가 열렸다. 구글 오토는 스마트폰에 제공되는 AI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카카오내비, 벅스 뮤직 앱 등을 차량 디스플레이와 연동해 음성으로 구동할 수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자동차 버전 '안드로이드 오토'가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차 안에서 손을 쓰지 않고 편리하게 내비게이션과 미디어, 전화이용을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 이용자가 많은 한국에서 구글이 스마트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구글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비트360 홍보관’에서 자동차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 출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비스를 소개했다. 비영어권 서비스로는 한국이 처음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차량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연결해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과 음악 듣기 같은 미디어, 전화와 메시지 같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음성인식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손을 쓰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다양한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오토 한국 서비스는 우선 구글의 글로벌 파트너사 현대·기아자동차 차종을 대상으로 서비스된다. 지원차종은 아반떼와 쏘나타, 싼타페 같이 현재 시판 중인 현대차 전 차종과 K5, K7, K9 같은 기아차 전 차종에 지원된다.

내비게이션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를 기본 내비 앱으로 적용했으며, 글로벌 내비인 웨이즈(Waze)도 이용할 수 있다. 미디어는 벅스뮤직과 팟캐스트앱과 연동된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일정 확인과 날씨, 검색 같은 다양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 한국 론칭에 대해 구글은 한국 시장점유율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구글 어시스턴트가 통합된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가 지원되는 것은 한글이 처음이다.

로랜스 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프로덕트 매니저는 “한국에서는 스마트폰 OS가 대부분 안드로이드이기에 시장점유율이 크고 중요한 시장이라 생각된다”면서 “때문에 안드로이드 오토를 론칭할 때 구글 어시스턴트와 같이 하는게 맞다고 판단돼 한글서비스를 먼저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크M = 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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