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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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 컨트롤러는 반지·카혼 연주하는 로봇
TECH&GADGET 주목받는 가젯
네오바는 반지 형태로 생긴 미디(MIDI) 컨트롤러다. 9가지 센서를 갖춘 네오바를 손가락에 낀 상태에서 미리 설정해둔 제스처를 취하면 음원에 원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보통 스튜디오에서는 전문 DAW(Digital Audio Workstation) 장비를 사용한다. 고화질 사운드카드와 디지털 편집 처리 기능을 갖춘 DAW 하나면 어디서든 음악을 만들 수 있다. 미디 컨트롤러 같은 외부 입력기기는 이런 DAW에 연결해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 같은 악기를 다룰 수 있게 한다. 네오바는 이런 DAW 장비 대부분을 지원해 평범한 미디 컨트롤러처럼 쓸 수 있다. 풀룸(Plume)이라 부르는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도 함께 있어 제스처와 연동해 무려 200가지에 이르는 사운드를 다룰 수 있다.
네오바의 가장 큰 장점은 손가락 제스처만으로 그 자리에서 소리에 효과를 낼 수 있어 라이브 현장에서 기존보다 훨씬 감각적인 연주를 할 수 있다. 즉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컨트롤러보다 악기 자체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 같은 연출이 가능하고, 섬세한 조작도 기대할 수 있다. 현악기처럼 손짓으로 소리를 표현하는 미디 컨트롤러인 셈이다.
카혼은 스페인어로 상자 또는 서랍을 뜻한다. 16∼19세기 남아메리카 흑인 노예가 나무 상자를 북처럼 연주하기 시작하면서 탄생한 육면체 모양을 한 타악기다. 카봇은 이런 카혼을 응용프로그램으로 제어하며 연주하는 로봇이다.
이 제품은 카혼 본체에 부착한 팔 3개가 카혼을 두드리며 작동한다. 카혼은 두드리는 위치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만큼 팔 위치도 서로 다르다. 카봇이 연주하는 방식은 앱으로 원하는 설정을 하거나 연주를 하면서 풋페달을 이용해 바꿀 수 있다. 기타나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발로 페달을 누르면 원하는 연주 형태로 바뀐다. 마치 로봇과 인간이 함께 혼성밴드처럼 연주를 할 수 있고, 어쿠스틱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큰 제품이다.
Point
디지털화, 스마트화가 진행되면서 지난 몇년 사이 악기와 음악에도 변화가 진행됐다. 네오바는 오랫동안 변화가 적었던 미디 컨트롤러에 기술을 접목해 라이브 현장에서 퍼포먼스를 곁들일 수 있게 했다. 카봇은 로봇으로 기존 악기를 연주하는 형태다. 카혼이 일반적이지 않아 널리 확산되긴 어렵다. 하지만 악기와 로봇을 결합해 앱으로 제어할 수 있어 악기 연주가 이제 인간을 넘어서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본 기사는 테크M 제63호(2018년 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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