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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추천도서] 죽었으며 동시에 살아있는 것이 가능할까?
슈뢰딩거의 고양희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슈뢰딩거가 양자역학의 불완전함을 증명하려고 고안한 실험이다. 고양이는 반감기가 한 시간인 방사성 물질과 함께 상자 속에 갇혀 있다. 만약 방사성 물질이 붕괴하면 고양이는 죽고, 붕괴하지 않으면 고양이는 산다. 그렇다면 한 시간 뒤 고양이의 상태는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까? 슈뢰딩거는 이 실험을 통해 ‘죽었으며 동시에 살아 있는 고양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로 양자역학의 불완전함을 설명했다. 고양이는 반드시 살아있거나 죽었거나 둘 중 하나여야 하고, 양성자 역시 붕괴했거나 붕괴하지 않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것이다.
‘슈뢰딩거의 고양희’는 슈뢰딩거 실험에서 영감을 얻었다. 양자역학을 응용한 기술이 상용화된 미래의 세상을 그린 단편만화 모음집이다. 2016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연재된 SF 단편 만화들을 모았다. 자의식이 있는 먼지 이야기부터 시간을 넘나들며 역사를 관리하는 시간 요원의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로 엮어 지루할 틈이 없다. 저자 반-바지는 SF만화를 주로 그리며, 트위터와 루리웹, 카툰-연재 갤러리 같은 플랫폼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저자는 “현재와는 전혀 다른 미래 이야기가 하고 싶어 만화를 그린다”고 말한다.
만화의 모든 배경이 우주나 미래는 아니다. 현대사회나 사극풍 에피소드도 있다. 하지만 기발한 상상력과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모든 시대적 배경을 ‘미래화’한다. 특히 세계적 이슈인 인공지능에 대한 저자의 시선도 담겨있다. 그동안 많은 SF작가들이 다뤄온 소재기도 하지만 뻔한 소재에도 예상치 못한 비틀림을 더해 새로움을 담아냈다.
반-바지 지음│나무야미안해 펴냄│1만 5000원
<본 기사는 테크M 제64호(2018년 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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