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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홈’ 한국 상륙으로 AI 스피커 경쟁 가속화
18일 온·오프라인 출시, 다중언어와 보이스 매치 기능으로 차별화
구글이 국내 인공지능(AI)스피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SKT와 KT 같은 국내 기업 제품 위주로 형성됐던 한국 내 AI스피커 경쟁구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구글은 11일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마련한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 AI스피커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 국내 출시를 알렸다.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는 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하는 AI 스피커다. 18일부터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는 각각 2016년 10월과 2017년 10월 미국에서 출시됐다. 구글에 따르면 2017년 10월부터 그해 말까지 1초에 구글 홈이 1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미국에서 구글 홈은 아마존 에코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며 AI스피커 시장을 이끌고 있다. 반면 국내 AI 스피커 시장은 네이버프렌즈와 카카오미니, 그리고 SKT누구와 KT기가지니 같은 다수의 국내기업 제품이 경쟁구도를 만들고 있다. 구글이 한발 늦은 셈이다. 구글은 “한국어를 완벽하게 지원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현재 구글 홈은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그리고 스페인어로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18일부터는 한국어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직구로 구글 홈을 구입했던 사용자는 언어 설정에서 ‘한국어’를 추가하면 된다.
뉴스를 듣거나 날씨와 음악을 검색하는 기능은 국내 AI 스피커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구글 홈의 강점은 유튜브와 구글 번역 같은 자사 서비스 연동 기능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해야 유튜브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데, 구글은 구글홈 구매 시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이용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구글 홈은 ‘다중언어’와 '보이스 매치' 기능을 지원한다. 다중언어는 사용자가 말하는 언어를 자동으로 인식해 해당 언어로 답변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한국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영어로 하면 영어로 답변하는 식이다. 다문화 가정이나 평소 언어학습에 구글 홈을 사용하려는 사용자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개개인의 목소리를 인식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보이스 매치’ 기능은 최대 6명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한다. 예를 들어 “오늘 내 스케줄이 뭐야?”라고 물었을 때,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별해 그 목소리에 맞는 가족의 스케줄을 답하는 식이다. 이밖에도 구글 홈은 동시에 같은 음악을 재생하는 ‘멀티룸 모드’를 지원한다.
구글은 구글 홈으로 사용자들이 더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망고플레이트와 시원스쿨, 벅스뮤직, 넷플릭스, 국내 주요 언론사 같은 국내 다수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미키 김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는 “앞으로 국내 가전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 함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라며 “바쁜 한국인들이 구글 홈으로 편리하게 스마트홈 환경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는 11일 오늘부터 구글스토어와 하이마트, 옥션, SSG.com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정식 출시일인 18일부터는 일렉트로마트, 이마트, 지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구글 홈이 14만5000원, 구글 홈 미니가 5만9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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