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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에도 카톡은 서버장애로 '몸살'… 결국 자체 IDC가 답인가
신규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 추가하는 이유
지난 2일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장애가 코로나 사태로 원격근무가 한창인 직장인들을 공격했다. 하루 평균 수십억건의 메시지가 오가는 국민 메신저인 탓에 잦은 서버오류를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지만, 포털 네이버 등 다른 '국민 서비스' 대비 유독 카카오톡만 오류가 더 잦은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왜 카카오톡만 유독 장애가 많은 것처럼 느껴질까.
지난 10여년간 카카오톡은 크고 작은 장애는 장애를 겪어왔다. 지난 2016년 이후 직접 해명한 회선장애, 네트워크 장애 등만 20여차례다.
◆지속적인 IDC 투자에도, 서버 장애 '속출'
사실 카카오톡 서비스 초기에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등 일부 지역에 위치한 타사 데이터센터(IDC)가 장애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위탁 운영 방식 탓에 대용량 서비스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카카오는 기존 가산 IDC 외에도 서울과 부산 등 각 지역 IDC로 데이터를 분산보관하면서 리스크를 줄였다. 그러나 단순 메신저 기능을 넘어 게임과 O2O 등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적용된 2015년 들어 시스템 자체에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다.
결국 카카오는 같은해 11월,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서버 증설 및 기타 유무형자산투자(800억원), IDC 및 네트워크 운영비용(603억원)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서다. 서버 안정에 직접적으로 사용된 비용만 약 8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자체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할 듯
그러나 추가적인 서버 확충에도 이용자가 4000만명에 달하는데다, 검색과 게임, 콘텐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가 카카오톡이라는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되면서 불안정성이 커졌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신사업 규모가 커지는 것에 비하면 관련 인력 등이 턱 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너무 많은 이용자들이 24시간 카카오톡을 사용하면서 서버 안정화 작업에 착수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국민이 이용하는 만큼, 이용자가 오류를 인지하는 속도도 다른 서비스보다 훨씬 빠르다.
결국 카카오가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책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실제 카카오는 최근 정관 변경을 공식화하고, 주주총회를 거쳐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신규사업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게다가 카카오는 지난해 부동산 사업 확장을 위해 대림산업에서 주택사업을 총괄한 서홍 씨를 본사 자산개발실 실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제주와 판교 일대에 흩어진 통합 사옥 외에도 자체 데이터센터 건립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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