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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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앤가젯] 게임과 디자인, 헤드셋이 필요 없다
TECH&GADGET 주목받는 가젯 Holographic
스페이셜은 식탁 위에서 헤드셋 없이 증강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게임기다. 루킹글라스를 이용하면 3D 모델링 작업 결과물에서 곧바로 입체 작업물을 확인할 수 있다. 호버글라이드는 무게 충격을 86%까지 줄여주는 아이디어 배낭이고, 픽스는 앱과 블루투스로 연동해 도트 이미지를 표시할 수 있다. BW-스페이스는 수심 100m까지 잠수, 풀HD로 바다 속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수 있는 드론이고, iEV X는 에너지와 공간 절약을 극대화한 2인승 전기차다. 테스모는 휴대용 배터리를 일체화해 무선 충전까지 지원하는 수첩이다. 코즈모폰은 턴테이블과 스피커, 홀로그램을 일체화한 올인원 플레이어다. 이 달의 아이디어 제품을 만나본다.
스페이셜(Spatial)은 집안에 있는 테이블 위에서 용과 기사를 이동시켜가며 증강현실 게임을 할 수 있게 하는 게임기다. 증강현실 헤드셋이 필요 없고 여러 명이 멀티 플레이까지 즐길 수 있다. 태블릿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매직 윈도 프로젝션’이라는 유리를 통해 반사시켜 게임 화면을 현실 공간에 투영시키는 형태를 취한다. 유리 위쪽에는 카메라가 위치해 실시간으로 파악한 영상을 태블릿 게임 영상에 반영한다.
스페이셜은 간단한 형태로 홀로그램 같은 증강현실 게임을 전용 헤드셋 같이 번거로운 기기 없이 즐기게 하는 제품이다. 전용 타이틀도 개발 중이라고 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같은 걸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루킹글라스(Looking Glass)는 증강현실 헤드셋 없이 입체 영상을 볼 수 있게 하는 탁상용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45도 시점에서 이미지를 표시할 수 있는 시트 형태 렌티큘러 렌즈와 LCD를 조합해 60프레임으로 3D 입체 영상을 보여준다.
이 제품은 PC 성능이 중요하다. 적어도 2560×1600 해상도를 출력할 수 있고, 처리 능력은 엔비디아 GTX1060 이상은 필요하다. 루킹글라스는 3D 모델링 작업을 한 뒤 곧바로 출력해 그 자리에서 확인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건축가나 디자이너가 작업 현장에서 쓸 수도 있다.
Point
스페이셜이나 루킹글라스 같은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전용 헤드셋이 필요 없다는 사실이다. 스페이셜은 기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신 높은 해상도를 기대하기 어렵다. 루킹글라스 역시 시야각이나 해상도에서 아직까지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증강현실이나 홀로그램 같은 입체 쪽으로 콘텐츠가 발전하고 있는 만큼 눈길이 가는 분야인 건 분명하다. 모션 컨트롤러와 연동해 상호 작업을 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사는 테크M 제66호(2018년 10월)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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