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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가 펼치는 중첩 마법...테크M 11월호 발간
MIT테크놀로지리뷰 '유권자 뇌를 읽는 뉴로폴리틱스' 등 읽을거리 다양해
양자컴퓨터는 대표적인 중요 미래기술로 꼽힌다. 이에 양자컴퓨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전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테크M 11월호에서는 양자컴퓨터가 각광받는 이유를 살펴보고, 이것이 상용화됐을 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를 집중 조명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을 바탕으로 한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을 각각 따로 계산했던 반면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계산할 수 있다. 이러한 원리를 ‘중첩’이라고 한다.
중첩 계산을 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에 비해 압도적으로 빠른 연산처리를 할 수 있다. 이순칠 KAIST 교수는 “수천 년 걸릴 문제도 몇 분에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양자컴퓨터는 복잡하면서 빠른 계산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화학 분야가 대표적이다. 기존 컴퓨터로 분자구조를 분석하려면 모든 경우의 수를 하나씩 시뮬레이션 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반면 양자컴퓨터는 한 번의 시뮬레이션만으로도 최적의 분자구조를 찾아낼 수 있다. 이런 능력 덕분에 제약이나 의학, 여러 기초과학 분야에서 양자컴퓨터가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양자컴퓨터 연구를 선도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IBM, 구글, MS, 인텔 등 미국 대표 글로벌 기업들이 앞 다퉈 양자컴퓨터 기술을 내놓고 있다. 특히 가장 오래 연구해온 IBM은 내년 상반기에 50큐비트 급 양자컴퓨터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은 올해 3월 IBM을 넘어서는 72큐비트 양자칩 ‘브리슬콘’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에 맞선 중국 움직임도 눈에 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11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올해 2월 첫 공개했다. 이를 시작으로 5년 내에 미국을 넘어 세계 최고 양자컴퓨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암호시장은 위험해진다. 양자컴퓨터가 현재 보안과 금융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암호체계를 쉽게 해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광조 KAIST 교수는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는 ‘양자 내성 암호’를 개발하고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양자암호가 필요하는 얘기다. 실제 포스트 양자암호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테크M이 독점제휴한 MIT테크놀로지리뷰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전파하는 도구에서,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무기로 변하게 됐는지 설명한다. 소셜미디어가 등장하면서 나와 비슷한 정치 이념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에만 반복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정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하지만 MIT테크놀로지리뷰는 소셜미디어가 양극화 심화에 기여했을 수는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태도라고 강조한다.
이슈앤트랜드에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논란이 됐던 중국발 스파이칩 사태를 다뤘다. 지난 10월 미국 IT기업 애플과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중국 정부에서 감시용으로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마이크로칩이 발견됐다. 이 마이크로칩은 중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 공급 서버에 부착됐으며, 중국 정부의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피플앤컴퍼니에서는 펫테크 스타트업 ‘핏펫’을 소개했다. 핏펫은 반려동물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이를 미리 발견해 더 큰 병을 예방하도록 하는 건강진단키트 ‘어헤드’를 개발했다.
새로운 테크 신제품을 소개하는 테크앤가젯 코너에서는 피부에 붙여 환경을 모니터링 하는 웨어러블 타투 ‘로직잉크’와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무선 충전포켓이 달린 배낭 등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로봇투데이에서는 일본 JAXA가 개발에 나선 우주 개척 아바타 로봇, 알리바바 서비스 로봇 같은 로봇시장을 달구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테크M 11월호는 전국 서점과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다.
[테크M = 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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