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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웍스 CEO, “4차산업혁명 아니고 산업 르네상스다”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2019’ 출시 간담회 발표 지앙 파올로 바 CEO
지앙 파올로 바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가 기술 발전에 따른 현재의 산업 변화를 ‘산업 르네상스’라고 이름 짓고, 이를 구현하려면 혁신을 유도하는 문화 기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인쇄 기술 발달로 지식 공유가 활성화돼 펼쳐진 르네상스처럼 4차산업혁명도 인간 중심 산업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산업 르네상스를 위해서는 3D프린터와 캐드 솔루션 같은 도구(Tool)를 활용해 창의성을 극대화시키고 개성을 살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에서 상품 기획부터 마지막 판매 단계까지 논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고,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든 활동 중심에 사람 있는 ‘산업 르네상스’
25일 지앙 파올로 바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는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벌어지는 산업 변화를 설명하려면 4차산업혁명이라는 용어보다 ‘산업 르네상스’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지앙 파올로 바 CEO는 “1500년대 르네상스가 촉발한 계기가 활판인쇄술 개발로 책을 인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지식을 보급하면서 나타난 놀라운 인간 중심 변화”라면서 “마찬가지로 새로운 산업혁명 역시 르네상스처럼 사회 전반적으로 깊이있는 변화가 이뤄지는데, 르네상스와 유사하게 모든 활동 중심에 사람이 놓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산업혁명과 산업 르네상스 차이점에 대해 그는 “산업혁명은 가치를 창출할 때 비용절감을 통한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가졌다. 하지만 획일적인 상품을 생산했다”면서 “하지만 지금 소비자들이 원하는 건 단순히 대량생산된 저렴한 제품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제품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을 경험의 시대라고 많이 얘기한다. 산업 르네상스는 혁신과 더 밀접하다”고 조언했다.
지앙 파올로 바 CEO는 혁신을 추구하려면 인간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도구(Tool)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어린 학생들이 3D캐드(CAD)로 도면을 바로 설계하고, 이를 3D프린터로 출력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면 창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 나타날 수 있다.
경직된 교육문화를 개선해 창의성을 적극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와 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사장은 “미국은 어린 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를 만들고 로봇이나 로켓을 만든다”면서 “반면 우리나라는 코딩 교육부터 의무화시킨다. 한 프로그래밍 언어가 코딩이고 자신이 정말 표현하고 싶은 게 있어 재밌게 배워야 하는데, 한국은 하라고 하니까 하는 모양새다”고 비판했다.
솔리드웍스 최신 버전 공개
한편 다쏘시스템은 이날 3D캐드(CAD)와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인 솔리드웍스 최신버전 ‘솔리드웍스 2019’를 공개했다.
솔리드웍스 2019는 ‘대규모 설계 검토’ 기능을 강화해 신속한 모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설계 유연성을 제공한다. 기존 버전에서 3D모델링을 하면 버퍼링과 끊김이 있었지만 2019 버전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끊어짐 없이 작업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해 앱으로 생성한 캐드 데이터를 직접 게시할 수 있는 ‘솔리드웍스 XR’ 기능도 제공한다.
클라우드에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통한 체험도 가능하다. 엔지니어가 모델링한 3D모델을 AR·VR 디바이스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세시대 성을 솔리드웍스로 모델링했다면, 이를 엔지니어가 VR헤드셋을 쓰고 직접 성으로 들어가 구상한 대로 설계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AR·VR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파일 확장자도 함께 제공한다.
솔리드웍스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솔리드웍스 엔터프러너’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솔리드웍스는 MIT가 주도하는 디지털 제조 전파 플랫폼 팹랩(FAB LAB)의 공식 CAD 파트너로 지정됐으며, 일정기간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지앙 파올로 바씨 솔리드웍스 CEO는 “이번 솔리드웍스 업데이트는 디자인 성능, 세부 성능, 혁신, VR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기능으로 엔지니어에게 가상 공간에서 실제처럼 제품을 경험하게 한다”고 말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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