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1] 중첩의 마법 펼치는 양자컴퓨터
[테크M=이순칠 KAIST 물리학과 교수] 덧셈 문제 100개를 숙제로 풀어야 한다고 하자. 친구가 도와준다면 절반 시간에 숙제를 마칠 수 있고, 친구 99명이 하나씩 나눠서 푼다면 100배 빠른 속도로 해결할 수 있다. 컴퓨터가 이런 식으로 문제를 나눠 해결하는 방식을 ‘병렬처리’ 한다고 말한다. 양자컴퓨터는 이런 병렬처리를 잘 한다. 양자컴퓨터가 현재 사용하는 고전컴퓨터보다 비약적으로 빠른 속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병렬처리 능력이다.고전컴퓨터도 병렬처리를 한다. 그런데 이 컴퓨터
2018-11-05 17:52:27
이순칠 KAIST 물리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