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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라 MS CEO "누구나 AI 쓸 수 있는 AI 민주화 추진"···MS 퓨처 나우 AI 컨퍼런스
AI는 모든 산업에 활용되는 핵심기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AI 민주화'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I(인공지능)가 모든 산업에서 핵심기술로 적용될 것이므로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나델라 CEO는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한 ‘MS 퓨처 나우 AI 컨퍼런스’에서 MS의 AI 비전과 사례를 공유했다. 한국 방문은 4년만이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 데이터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AI가 꼭 필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모든 산업에서 핵심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시대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는 금융과 유통, 게임을 아우르는 산업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변화다. 이런 애플리케이션이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이 점점 방대해지고 있어 AI 도움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이에 MS는 더 많은 사람과 기업이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AI 민주화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델라 CEO는 “어디에서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AI를 도입해 성과를 얻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갈수록 단축시키겠다”고 말했다. AI 민주화를 실현하려면 클라우드 서버에서 AI를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AI' 설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MS의 AI 플랫폼을 도입한 한국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에어컨에 MS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에저(Azure)’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온도와 습도 같은 에어컨 주변 정보를 모두 자동으로 수집해 소비전력을 25%가량 절약한다.
다른 예로 지방흡입전문 병원 ‘365mc’에 적용한 MS 애저는 집도의 수술 동작을 학습해 혹시 모를 실수를 미연에 방지한다. 이밖에 ‘검은사막 모바일’을 만든 펄어비스, 카닥 같은 국내 여러 기업에서도 MS AI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카닥은 AI가 사진을 분석해 예상되는 자동차 수리비를 계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델라 CEO는 AI가 장애인이 겪는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에서 MS는 이성환 고려대 교수 연구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성환 교수는 AI가 뇌 신호를 인식해 이에 맞게 행동을 조절하는 ‘로봇 팔 컨트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나델라는 이렇게 AI가 의료 뿐 아니라 업무환경 같은 모든 분야에서 매우 빠르게 도입되고 있어 ‘윤리’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용자가 AI개발 기업을 신뢰할 수 있어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MS는 자체적인 AI 윤리 규범을 만들고, 이를 직원들이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MS는 시각과 언어, 텍스트 인지능력이 뛰어난 AI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클라우드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AI 민주화를 이끌 수 있는 AI 플러스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 모두가 MS AI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설계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MS는 기업에서 원활한 클라우드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세계에 54개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연결하는 광케이블은 지구부터 달까지 거리를 3번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국내에는 서울과 부산에 데이터센터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에 데이터센터 추가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테크M = 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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