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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우주비행사에게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해 우주 탐사 돕는 HPE
HPE가 스페이스본 컴퓨터 프로젝트 실험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비행사들에게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주에서는 공간적인 제약으로 컴퓨팅 능력이 제한적이다. 그러다 보니 우주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계산 작업 상당수를 지구에서 처리한다. 단 이 방법도 지구 표면으로부터 400~1000마일(약 644~1609km) 사이에 있는 달이나 저궤도에서 지구와 실시간으로 통신할 수 있을 때만 가능하다.
만약 데이터가 지구에서 더 멀리 전달해야 하고, 특히 화성에 가까워질수록 지구와 최대 20분간 통신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우주 비행사들이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중대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HPE는 우주 비행사들에게 스페이스본 컴퓨터와 함께 고성능 컴퓨팅(HPC)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게 돕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본 컴퓨터는 HPE와 NASA가 1년 동안 복원력과 성능 테스트를 위해 우주로 발사한 최초의 상업용 기성 (commercial off-the-shelf; COTS) 컴퓨터로, 1테라 플롭에 해당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스페이스본 컴퓨터는 지난 1년간 무중력 상태나 예상치 못한 정전과 방사선 같은 혹독한 우주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역량을 입증하며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HPE는 이를 “클라우드를 넘어선 서비스”라고 표현했다. 기존에는 데이터 분석을 하려면 우주비행사와 실험자가 우주와 지구 사이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반면 스페이스본 컴퓨터를 통하면 이러한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우주에서 바로 분석 작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엥림 고 HPE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 임무는 지구에서든 우주에서든 다음 세대를 열어줄 혁신 기술을 도입해 이전까지 상상할 수 없었던 획기적인 발견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스페이스본 컴퓨터 실험으로 상당한 교훈을 얻었다. 앞으로 국제우주정거장 연구자들에게 클라우드를 넘어선 고성능 컴퓨팅 기능을 제공하고, 우주 탐험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계속 실험하겠다”고 밝혔다.
[테크M = 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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