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가 영등포구청에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제안평가시스템’이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주관한 ‘2018년 반부패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시 본청, 산하기관과 자치구에서 조직 내 청렴도 향상과 부패 척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정 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해 올바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됐다.

‘블록체인 기반 제안평가시스템’은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평가(제안평가위원회 등) 절차에서 위/변조를 방지하고 평가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발주부서의 행정적 절차도 간소화됐다고 글로스퍼 측은 설명했다.

글로스퍼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지자체에서 업무 혁신이 가장 필요한 분야가 어디인가를 먼저 찾고 블록체인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를 공동으로 협의하고 해결한 뜻 깊은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스퍼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콘(HYCON)’을 고도화하며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