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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과 손잡고 자율주행기술 개발 본격화
샤이펑과 싱귤라토가 자비에(Xavier)와 하드웨어로 자율주행기술 연구 나서
미국 반도체회사 엔비디아(Nvidia)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이펑 모터스, 싱귤라토 모터스, 그리고 SF모터스와 손잡고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나선다.
로이터는 21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중국 쑤저우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황 CEO는 “샤이펑과 싱귤라토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칩 ‘자비에(Xavier)’와 하드웨어 등을 사용해 자율주행기술 연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기술은 몇 년 전부터 중국이 주력해왔던 분야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중국 세 스타트업은 엔비디아 데이터 수집과 머신러닝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먼저 샤이펑은 엔비디아와 함께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이용해 2020년까지 자율주행 레벨3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율주행 레벨3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놓고 주의를 돌릴 수는 있지만, 일부 상황에서는 여전히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수준을 말한다.
이어 싱귤라토는 “엔비디아 자비에 플랫폼을 사용해 자율주행 레벨3에 도달한 뒤, 자율주행 레벨4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레벨4는 차량이 대부분 조건에서 완전히 자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SF모터스는 내년 첫 전기 크로스오버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 자비에를 이용해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비에는 올해 초 엔비디아가 출시한 AI 컴퓨팅 칩이다. 엔비디아는 “자동차 회사들은 이 칩을 사용해 자사 차량에 해당 지역 교통과 인프라 상황에 맞춘 소프트웨어를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크M = 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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