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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로봇 확장하는 알리바바
ROBOT TODAY 로봇 시장 트렌드
[테크M=장길수 IT컬럼니스트]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로봇 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알리바바 인공지능연구소(Alibaba A.I. Labs)는 지난 9월말 항저우에서 열린 ‘알리바바 클라우드컴퓨팅 컨퍼런스 2018’에서 호텔같은 접객 서비스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스페이스 에그(Space Egg)’를 발표했다.
스페이스 에그는 호텔용으로 개발한 ‘로봇 포터(Robot Porter)’다. 사비오크(Savioke) 로봇 버틀러(Robot Butler), 파나소닉 호스피(HOSPI) 로봇과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로봇 버틀러나 호스피와 달리 알리바바 음성인식 인공지능인 ‘티몰지니(Tmall Genie)’나 ‘알리지니 (AliGenie)’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스페이스 에그는 1m 정도 크기로 계란형 외형에 바퀴를 갖추고 있다. 카메라와 레이저 센서를 탑재해 호텔 내부 지도를 내장해 장애물이나 사람을 피하면서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도 탑승할 수 있다. 스페이스 에그는 호텔 투숙객이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인 ‘티몰 지니’나 태블릿 PC로 음료나 룸서비스를 요청하면 배송용 이동 로봇에 실어 객실까지 날라다준다.
알리바바는 스페이스 에그를 시연하면서 음료 박스에서 투숙객이 주문한 음료를 골라 스페이스 에그에 담는 로봇 팔 기술까지 선보였다. 알리바바는 항저우 호텔에서 시범 운영한 뒤, 레스토랑과 병원, 사무실에 적합한 서비스 로봇도 추가로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병원에 적합한 서비스 로봇은 ’스페이스 셔틀(Space Shuttle)’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스페이스 셔틀은 병원에서 의약품이나 혈액 샘플을 이동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배송용 자율 이동로봇인 ‘G 플러스(G Plus)’도 개발해 항저우 시내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연내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G플러스 로봇은 신선식품 같이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자율 배송하는 이동 로봇이다.
최대 시속 15㎞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해 시속 10㎞까지 속도를 낮춰 이동한다. 라이더를 탑재해 주변 환경을 3D맵으로 작성한다. 고객이 PIN코드를 입력하면 주문한 제품을 로봇에서 꺼낼 수 있다.
알리바바는 ‘차이냐오 박스(Cainiao box)’라는 스마트박스도 선보였다. 고객이 살고 있는 아파트 같은 주택에 설치하면 배송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스마트박스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배달받은 신선식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얼굴인식 기능을 갖춰 다른 사람이 물건을 가져갈 수 없다. 알리바바 스마트박스는 G플러스 같은 배송 이동 로봇과 함께 알리바바 배송 서비스에서 신병기로 부상하고 있다.
알리바바 계열 기업에서도 로봇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인 ‘어러머(Ele.me)’는 사무실에서 음식을 배송할 수 있는 자율 이동 로봇을 개발해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선식품 유통기업인 허마(Hema)는 상하이에 로봇 식당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이 드론 배송, 물류자동화 로봇 개발과 보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처럼 알리바바 역시 로봇을 사업에서 기본 인프라로 인식하고 로봇 개발과 공급 역량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사는 테크M 제67호(2018년 11월)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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