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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A8' 카메라 위조...홍보사진 폰카 아니라 DSLR로 촬영
게티이미지서 구입한 유료사진 이용…뒤늦게 연출 이미지 안내 삽입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A8 홍보를 진행하며 폰카메라가 아니라 유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구매한 DSLR 촬영 사진을 게재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을 무단도용한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한 것처럼 느낄 수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 측이 뒤늦게 ‘연출된 이미지’ 안내문을 삽입했지만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는 사실이 함께 드러나 소비자 신뢰도에 금이 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세르비아 여성 사진작가 두냐 주지츠(Dunja Djudjic)는 지난 3일 사진작가 커뮤니티인 ‘DIY포토그래피’에 삼성전자가 자기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인 것처럼 꾸며 허위광고를 냈다고 글을 올렸다.
주지츠는 자신이 유료이미지 사이트 ‘게티이미지’를 통해 판매한 사진이 어디서 사용하고 있는지 검색한 결과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사이트에서 사용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진은 국내 사이트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주지츠는 “삼성이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위조하기 위해 DSLR 사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사진 논란의 주인공이었다. 지난 8월 17일 삼성 브라질 법인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갤럭시 S9와 A8 카메라 화질을 홍보하면서 게티이미지에서 구매한 DSLR사진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적발됐다.
논란이 커지자 삼성 브라질 법인은 성명서를 내고, 스마트폰을 홍보하기 위해 일부 이미지 사진을 차용했다고 해명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광고에 사용하는 사진은 당연히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라고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국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를 속였다”, “스마트폰 홍보에 올린 사진이라면 당연히 스마트폰으로 찍을 것이라 생각한다”, “삼성전자가 실수했다”와 같은 반응이 댓글로 올라왔다. 또 DSLR 촬영 사진이라면 사진에 DSLR카메라 촬영 사진이라고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12월 5일 삼성전자는 사진이 게재된 제품 소개 페이지에 ‘데모 목적으로 시뮬레이션된 이미지’라고 안내문구를 삽입했다. 국내 사이트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이미지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이미지는 갤럭시A8 카메라 기능인 뒷 배경 흐리기를 알리기 위해 연출한 사진”이라며 “안내 문구가 늦게 올라가 벌어진 해프닝이며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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