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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수장 교체' 조직개편 마무리…다음주부터 내년 경영 구상
'5G 전문가' 내세워 화웨이 추격 나선다
올해 삼성전자의 조직개편 핵심은 미래 먹거리, 그 중에서도 5G 사업 챙기기였다.
지난 2010년부터 8년동안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를 이끌어왔던 사령탑을 교체했다. 기존 김영기 사장이 물러나고, 후임자로 전경훈 부사장을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에 임명하는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고문 역할을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전 신임 사장은 그동안 차세대통신 연구팀장과 네트워크 사업부 개발 팀장을 역임해온 5G 전문가다.
이번 조직개편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5G 시장이 개막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중국 화웨이를 추격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글로벌 LTE 네트워크 장비 시장점유율은 11% 정도로 화웨이와 에릭슨, 노키아에 한참 밀려있다. 삼성전자는 5G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20%대로 끌어올리고, 매출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다.
특히 최근 미중무역 갈등으로 화웨이의 5G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밖에 큰 틀의 조직개편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삼성리서치를 출범해 산하에 AI센터를 신설하는 등 조직 재정비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단출하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하며 소규모 사장단,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삼성전자.
이제 내년 경영 구상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수원과 기흥사업장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딸 결혼식에 참석한 뒤 어제(11일) 저녁 귀국한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회의에 참석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사업전략을 모색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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