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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6곳,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통해 50억원 투자 받았어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하반기 입주 스타트업 성과 발표
구글이 창업가들을 위해 만든 공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했던 스타트업 6곳이 총 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구글은 국내 스타트업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려고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매년 2회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관리한다. 올 하반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입주사는 디자이노블, 아키드로우, 애포샤, 커먼컴퓨터, 하비박스, 휴먼스케이프로 총 6개 스타트업이 들어왔다.
구글은 18일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타워에서 이들이 낸 하반기 성과를 발표했다. 구글에 따르면 6개 스타트업은 총 50여억원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회사 규모는 30% 이상 성장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입주 스타트업에게 전용 사무실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구글 직원 멘토링 서비스,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제공 같은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그동안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거쳐 성장한 세계 기업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구글은 이들이 국내에서 성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민현 커먼컴퓨터 대표는 “글로벌로 진출하고 싶은데 현지 시장 상황을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구글 전문가 2명이 2주간 멘토링 해 주는 ‘캠퍼스 엑스퍼트 서밋’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인터네셔널 리쿠르팅 행사 때 많은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였고, 덕분에 외국인 개발자를 채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기영 디자이노블 대표 또한 구글 덕분에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디자이노블은 구글 지원을 받아 올해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렸던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인 ‘슬러시’에 참여할 수 있었다. 신기영 대표는 “당시 부스를 할당 받아서 유럽 바이어들에게 데모를 시연하고 설명할 수 있었다”며 “막연하게 그려왔던 글로벌 진출에 대한 꿈을 구글 캠퍼스를 통해 현실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또 스타트업에게 목표 설정을 돕는 ‘OKR(Objective&Key Results, 목표&성과지표)’ 프로그램과 법률 자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OKR을 통해 기업 목표를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도현아 하비박스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이 법과 관련된 내용이다”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법률 자문 서비스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입주 스타트업들은 주로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특히 하반기동안 35억원 투자를 유치한 휴먼스케이프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휴먼스케이프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환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제약회사나 연구기관에게 제공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디자이노블은 AI를 활용해 세계 패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거나 스타일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증강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를 가상공간에서 3D로 구현할 수 있는 아키드로우 서비스 또한 창의적이다.
애포샤는 기업이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 서버 속도를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가속 엔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커먼컴퓨터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AI개발에 필요한 오픈소스와 누구나 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하비박스는 개인 맞춤형 취미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많은 이들이 공부와 취업, 육아 같은 이유로 자기 취미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비박스는 자기 취향에 딱 맞는 취미를 찾아줌으로써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작은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갖춘 스타트업 6곳에 대해 한상협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총괄은 “우리와 함께했던 입주사들은 보통 대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규모가 커지거나, 사용자가 세계 수억명으로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장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꾸려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테크M = 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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