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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기전자 업종 전략 탐방④중견기업]'특화 제품·계절이슈'잡고 실적 고공행진…날개 단 중견가전 이젠 해외로 간다
'특화 제품·계절이슈' 잡고 실적 고공행진
[앵커] 내년 IT산업의 미래 먹거리와 기업별 사업 전략을 짚어보는 MTN 연속기획입니다. 오늘 그 마지막 순서로 올해 호실적을 기록하며 콧노래를 부른 중견가전사들을 짚어봅니다. 중견가전사들의 좋은 성적 뒤에는 한 우물을 파온 전문성과 환경이슈에 대한 발빠른 대응력이 있었는데요. 내년에도 신제품 출시와 해외시장 공략으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국내 중견가전사들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
기술력과 가성비를 내세워 삼성, LG전자와 어깨를 나란히하며 경쟁을 벌였습니다.
특화 제품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폭염과 장마, 미세먼지 등 환경이슈를 집중 공략해 제품 출시와 기술개발에 공을 들였는데요. 그 결과 올해 중견가전업계는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습기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해온 위닉스는 지난 5월 집중호우로 인한 습한 날씨탓에 수요가 폭증하면서 판매량이 386%나 급증했습니다.
제습기의 계절적 한계에 대비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선택했는데
'가성비 갑'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판매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800억 증가한 3,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위닉스의 다음 선택은 가격 경쟁력을 가진 프리미엄 제품인데
내년 2월 첫 타자로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출시합니다.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는 올해 폭염을 미리 예상해 에어컨 생산 풀가동 시점을 앞당긴 전략이 주효하면서 지난 7월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보다 104% 늘었습니다.
한지붕 식구가 된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는 내년부터 공동개발 제품을 내놓는 등 본격적인 시너지를 낼 방침입니다.
에어컨을 통해 독자 기술을 쌓아온 캐리어에어컨은 그 노하우를 활용해 공기청정기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두 제품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SK매직은 가스레인지 기술을 접목한 전기레인지를 처음 시장에 선보였는데 올해 4분기 기준 13만대를 팔았습니다. 발빠른 대응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코웨이는 렌털 판매 호조로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야심차게 출시한 의류청정기도 지난 10월 누적 판매 1만대를 넘겼습니다.
또 말레이시아에서 100만 계정을 돌파하는 등 해외 시장 실적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조진연 코웨이 마케팅운영 팀장:올해 새롭게 출시한 의류 청정기 또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에도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관리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 성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최대실적을 올린 중견가전사들. 시장 흐름을 읽는 발빠른 판단과 대응으로 2019년 또 한단계 실적 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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