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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현장+]DDoS 공격, 디시인사이드·아프리카TV까지 접속장애…이용자 불만 고조
7일부터 DDoS 공격 이어져…서비스 장애 수일 째 계속
"오류가 나서 게시글 사진이 안 보입니다. 무슨 한 주 내내 디도스 공격을 받죠?"
"며칠 전부터 접속이 느려요. 예전 PC통신 쓰는 줄 알았네요."
국내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를 타깃으로 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이 5일째 이어지고 있다. 디도스 공격은 해커가 여러 대의 PC를 원격조종, 특정 웹사이트·서버 등에 처리 용량보다 큰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서버를 다운시키는 공격 방식이다.
디시인사이드가 네이버·구글·유튜브·다음의 뒤를 잇는 방문자 수 5위의 거대 사이트인 데다 웹호스팅 서비스도 업계 1위 업체인 가비아를 사용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업계에서 디도스 공격 자체는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일이다. 하지만 디도스로 인한 서비스 장애가 수일 째 계속되면서 국내 업체들이 디도스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7일 오전부터 웹호스팅업체 가비아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부 웹사이트에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디시인사이드에는 해외로부터 초당 16기가비트(Gbps) 규모 이상의 부담이 가해졌고 디시에 웹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비아의 서초IDC의 네트워크의 장애로 이어졌다. 가비아의 다른 고객사 중 해당 IDC를 사용하는 웹사이트도 일시적인 접속 장애를 겪었다.
게다가 1차 디도스 공격 이후로 2차, 3차 공격이 며칠간 이어지면서 웹사이트 이용자와 고객사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디시인사이드는 현재 사진과 댓글 알림 등 일부 홈페이지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디시에는 지금도 디도스에 대한 불만 글이 하루에도 수 천 개씩 쏟아지고 있다. 이용자 A씨는 "댓글 알림이나 사진도 안 보이고 되는 게 없다"고 말했고, 또다른 이용자는 "디도스 때문에 홈페이지 이용도 마음대로 못해 스트레스 받는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디시인사이드 측은 해외로부터 디시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발견돼 해외IP 접속을 차단한 상태다. 가비아 측은 아직 디도스 공격이 끝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어질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가비아 측 관계자는 "고객사에 피해가 가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보안을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ISA는 디시인사이드 등 피해업체와 가비아에 사이버 대피소와 침해사고 신고를 안내한 상황이다.
한편 디시인사이드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TV도 디도스 공격을 받아 이틀 동안 3차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TV는 10일 공지사항을 통해 "9일과 10일 발생한 방송·시청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방송인과 이용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지금까지 총 3차례 디도스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1차 공격으로 인한 장애는 9일 오후 9시부터 150분간 이어졌다. 이어 바로 다음날인 10일 오전 8시에 2차 공격이, 11시 30분경에 3차 공격을 받아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당시 아프리카TV의 PC·모바일 페이지의 로딩이 지연됐고, 방송 송출과 시청이 일부 제한됐다.
방송 송출에 어려움을 겪은 한 개인방송인(BJ)은 "오늘은 방송이 되길 정말 무릎 꿇고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힘들게 방송하고 있는데 모바일·PC 접속이 또 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아프리카 측은 "장애 이후 현재까지도 다양한 패턴으로 디도스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며 "장애를 막기 위해 IDC 보안관제센터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장애 피해나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시간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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