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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AI 도입 기업 4년 사이 270% 증가···가트너 2019 CIO 서베이 결과
AI 도입 규모 크게 늘었지만 전문 인력 부족 난관
글로벌 리서치기업 가트너가 21일 ‘2019 CIO 서베이(2019 CIO Survey)’ 결과를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을 도입한 기업이 지난 4년 간 270%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2017년보다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산업 분야 기업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극심한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음이 드러났다.
크리스 하워드 가트너 수석 리서치 부사장은 “4년 전에는 AI 구현이 흔치 않았으며, AI를 도입했거나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한 이들이 전체 응답자에서 10%에 불과했다. 2019년 설문조사에서는 그 수가 37%로 크게 늘었다. 4년 만에 270%나 늘어난 것”이라며 “아직 AI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CIO들은 경쟁사가 AI를 도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 가트너 CIO 서베이는 CIO와 IT 리더들이 연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검증하도록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트너는 매출과 공공 부문 예산 15조 달러, IT 지출 규모 2840억 달러를 차지하는 세계 89개국 주요 산업군 CIO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했다.
2017년 21%, 2018년 25%였던 AI 도입 규모는 올해 37%로 증가하며, 전년도 4%포인트에 비해 12%포인트로 3배나 늘었다. 가트너는 AI 역량이 크게 성숙하면서 기업들이 관련 기술 구현에 더 큰 의지를 보여 이런 성장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 하워드 수석 리서치 부사장은 “복잡한 업무를 완전히 대신할 일반적인 AI는 아직 먼 이야기지만 가트너가 ‘증강 지능(augmented intelligence)’이라고 부르는 AI 증강 작업과 ‘의사 결정학(decision science)’ 차원에는 이미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CIO들이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과 업무 자동화가 서로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AI는 모든 디지털 전략에서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신사에서 52%가 챗봇을 도입했고, 헬스케어 기업에서 38%가 컴퓨터 지원 진단에 의존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업들은 사기 감지, 고객 세분화 등에 AI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사용하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AI를 구현할 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가트너 설문 응답자들 중 54% 기업이 현재 가장 큰 난관으로 ‘전문 인력 부족’을 꼽았다.
하워드는 “기업이 앞서 나가려면CIO의 창의력이 요구된다. 마땅한 AI 인력이 없다면 통계나 데이터 관리 관련 경력을 갖춘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일부 기업들은 생태계와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일자리 공유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테크M = 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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