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기업 온더가 ‘최대 연봉 1억’을 내걸고 블록체인 인력 확보에 나섰다. 

온더는 올해 첫 신규 인력 채용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스마트 콘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포함 각종 개발자와 블록체인 전문 연구인력, 글로벌 사업, PR/마케팅 담당, 웹 디자이너 등이다. 

이번 인력 충원은 블록체인 확장성 솔루션인 토카막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들의 속도와 보안을 개선하는 확장성 솔루션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온더는 지난해 국내외로부터 145만달러(약 17억5000만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온더는 프로젝트 매니저(PM) 및 개발·엔지니어링 분야 인재에게 연차와 상관없이 역량에 따라 1억원 이상의 연봉과 기타 인센티브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업무에 필요한 장비비용 일체 제공 ▲무제한 휴가와 원격근무 지원 ▲전세계 이더리움 개발자 컨퍼런스 참석 경비 지원 등의 복지 조건을 제시했다.

정순형 온더 대표는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토카막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유능한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며 “국적, 연령, 배경 등이 아닌 오직 실력만을 기반으로 채용할 계획”이라 말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