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벼랑끝' 액션스퀘어, 카카오게임즈 손잡고 회생할까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 성공 여부가 회사 운명 가른다
4년연속 적자로 관리대상 종목 지정을 앞둔 액션스퀘어가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벼랑끝'에서 회생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로 모바일RPG 시대를 열며 각광받았으나, 이후 부진이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비슷한 상황에 내몰렸던 바른손이앤에이가 넥슨과 '히트' 협업으로 회생한 것처럼 액션스퀘어도 카카오게임즈 조력으로 위기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블레이드2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기간틱엑스, 이터널랩소디 서비스를 위한 협업을 액션스퀘어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레이드2는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액션스퀘어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블레이드2와 기간틱엑스, 이터널렙소디 판권을 확보했다. 중국 게임사 레도인터랙티브가 액션스퀘어와 IP계약을 맺고 제작 중인 블레이드2 MMO 판권도 카카오게임즈가 확보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해 매출이 74억원에 그쳤는데, 영업손실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서비스한 블레이드2 성과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기간틱엑스, 이터널 랩소디 차기작을 위해 인력을 확충하며 운영비용 부담도 적지 않았다.
액션스퀘어가 곧 발간할 2018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4년연속 적자'와 '3사업연도 중 2년간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 손실률 50%초과'가 확정되면 관리대상종목으로 지정된다. 2019년에도 적자가 이어지면 상장폐지로 이어질 가능성도 생긴다. 카카오게임즈가 액션스퀘어 차기작을 성공시킬지 여부는 액션스퀘어에선 생존 문제로 직결된다.
카카오게임즈에서도 액션스퀘어와 협업 성공이 절실하다. RPG 등 코어 장르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데, 이를 액션스퀘어 타이틀로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유상증자를 통해 카카오게임즈 지분 10.37%를 취득해 이 회사 3대주주이기도 하다. 카카오게임즈 박영호 신사업TF장이 액션스퀘어 이사회에 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참여, 양사간 협업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액션스퀘어 외에도 와이디온라인, 룽투코리아, 넵튠 등에도 비슷한 규모로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지난해 보류했던 코스닥 기업공개를 올해 재추진해야 하는데, 투자법인들과 협업을 통한 성과가 좋아야 가치평가가 극대화된다.
와이디온라인은 핵심 신작 '외모지상주의'를 이미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한데다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둔 심사를 받는 등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액션스퀘어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증가하는 양상이다.
액션스퀘어는 김재영 창업자가 퇴진한 후 박상우 대표, 조재식 이터널랩소디 PD, 박영호 이사가 이사회에 참여하는 '물갈이'가 이뤄진지 1년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협업, 블레이드2 닌텐도 스위치 버전과 글로벌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선보일 패키지 형태의 PC 온라인게임 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다.
넷이즈와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둔 '삼국블레이드'의 현지 판호발급 가능 여부도 이 회사 행보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
[MTN현장+] KT 청문회 3월초 유력… 통신시설 등급조작 책임 물을까지난해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T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가 다음달 초 열릴 것으로 보인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당초 이달에 예정됐던 청문회를 3월 첫째주에 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 일정이 있는데다 청문회 개최 전 전체회의를 열어 계획서 제출과 증인 참고 의결 등 절차상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불가피하게 연기했다.현재 당 원내대표들이 모여 임시국회 일정과 함께 청문회 날짜를 최종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청문회에선 아현지사 등급2019-02-07 16:35:38이명재 기자
-
[테크M 영상] MIT가 만든 보드게임 ‘젠가’ 하는 로봇인공지능과 로봇이 두뇌 게임을 넘어, 직접 몸으로 하는 게임에서 사람에게 도전하기 시작했다.알베르토 로드리게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스스로 보드 게임 ‘젠가’를 배워서 하는 로봇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1월 30일(현지 시간)에 게재됐다.젠가는 54개 직사각형 블록을 한층 당 3개씩 18층을 가로와 세로 방향으로 번갈아가며 탑을 쌓은 뒤, 밑에서 블록을 하나씩 빼2019-02-07 16:25:00박응서 기자
-
한국MS, 서피스 다이얼 국내 출시…신개념 입력 방식 경험마이크로소프트(MS)가서피스 다이얼을국내에 출시한다. 2016년 서피스 다이얼을 처음 공개한 MS는국내 출시를 미뤄왔다.한국MS가 마침내 서피스 다이얼(Surface Dial)을 7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서피스 다이얼은 마우스나 키보드와다른 새로운 개념의 입력 방식으로 생동감 있고 자연스러운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터치 디스플레이에서 서피스 펜을 활용해 다양한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고, 다른 다양한 업무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동작 방법도 간단하다. 길게 누르기, 클릭, 회전2019-02-07 15:18:11곽예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