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문제로 지적돼 왔던 느린 속도를 삼성SDS가 개발한 블록체인 가속 기술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IBM 연례 기술 컨퍼런스 ‘IBM Think 2019’에서 블록체인 가속 기술 ‘넥스레저 가속기(Nexledger Accelerator)’를 발표한다.

넥스레저 가속기는 IBM이 리눅스 재단에 소스코드를 제공해 탄생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인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에 적용할 수 있다.

삼성SD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넥스레저 가속기를 적용하는 테스트 결과 거래 처리속도가 5000~7000TPS(초당 거래량)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외부 개발자가 사용하기 쉽도록 넥스레저 가속기 기술 로드맵이 포함된 백서와 가속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는 도구를 개발자 공유 사이트인 깃허브(github)에 제공할 계획이다.(https://github.com/nexledger/accelerator)

삼성SDS 관계자는 “IBM 블록체인 플랫폼 위원회(IBM Blockchain Platform Board)에 참여하며, 앞으로 IBM과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와 오픈소스 기반 하이퍼레저 패브릭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