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을 통해 간단하게 건강검진 수검자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인 ‘메디링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피어나인’은 메디링스 서비스 확산을 위해 대형은 물론 중소형 검진센터 같은 모든 검진기관을 대상으로 메디링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메디링스는 건강검진 시 진행하는 문진표와 검진결과 같은 제반 정보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프로모션은 2월 14일부터 진행되며, 신청 기관은 두달간 메디링스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이용을 신청한 검진기관에서는 별도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 없이 메디링스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피어나인이 카카오와 제휴해 제공하는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 지원서비스를 통해 수검자가 일체 회원가입 없이 간단하게 문진표를 제공하거나 이후 검진결과를 수령한다. 검진결과는 카카오톡에서 언제든 재발급 받을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으로 전송 받는 검진결과지가 PDF형태로 저장돼 수검자가 타 기관 전송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메디링스는 현재까지 2000여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피어나인은 영유아 또는 노령 검진자의 경우 보호자의 모바일 인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이용률에 따라 수수료 책정을 유연하게 적용하며 편리한 기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진센터에서는 서비스 도입을 통해 종이문서 관리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정일우 피어나인 대표는 “검진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발생하는 시간이나 종이 같은 자원 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인정받아 이용 기관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검진기관에서는 일체 IT관련 지식 없이도 간단하게 도입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M=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