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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 지하에 발전소가?...'다재다능'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주목'
관건은 비용…수소 연료전지 전용 LNG 요금제 등으로 경제성 확보 기대
앵커> 지상 123층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송파구 일반 가구 20%와 맞먹는 전기를 쓸만큼 에너지 사용량도 막대합니다.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조달하는 건 필수인데 미니 수소 발전소가 일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건물용 수소연료 발전이 주목받고 있는데 보급을 확산하기엔 아직 걸림돌도 있습니다. 박경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체 에너지 사용량 중 약 18%를 친환경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
건물 맨 아래층인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서 건물 전체의 에너지공급을 관장합니다.
태양광과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운영중인데 특히 눈에 띄는 건 수소 연료전지입니다.
얼핏 보면 컨테이너박스처럼 보이는 저 설비가 바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층건물인 롯데월드타워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두산의 수소 연료전지 2기가 1년 간 생산한 전기의 양은 약 6,500MWh.
서울시 약 2000여가구가 1년동안 사용 가능한 양입니다.
수소 연료전지는 차지하는 공간은 작지만 24시간 가동됩니다.
에너지 생산 효율도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높아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설계단계부터 수소 연료전지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임슬기 롯데물산 환경경영팀 대리 :
롯데월드타워의 연료전지는 24시간동안 계속 가동하고 있으며, 연료전지는 전기와 열을 발생시킵니다. 발생되는 전력으로는 내부 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발생되는 열은 매장에 온수를 공급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5MW 수준인 소형 수소 연료전지 시장을 2040년 2100MW까지 400배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관건은 비싼 설치비와 요금입니다.
수소 연료전지 스택 2기(두산 제품 기준)를 설치하는데 최소 30억원이 넘는 돈이 듭니다.
수소를 뽑아내기 위해 연중 일정한 양의 천연가스를 사용하지만 전용 요금제가 없어 요금부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정부는 수소 연료전지 가동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소 연료전지 전용 LNG 요금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제품가격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공공기관에 수소 연료전지 설치를 의무화하는 정책도 함께 추진합니다.
경제성이 확보된다면 대형건물 에너지 절감은 물론 분산 전원으로서 친환경 에너지전환에도 톡톡한 역할이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경민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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