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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 이슈] ③리니지가 되고 싶었던 '테라'의 꿈, '테라 히어로'로 다시 꾼다
#테라에 붙는 리니지 꼬리표 #모바일서 체면 구긴 테라 #세번째 도전, 마지막 기회일지도?
'테라'는 '리니지'가 될 수 있을까? PC 온라인게임 '테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세번째 모바일게임 '테라 히어로'가 5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PC 온라인게임 시절부터 리니지와 비교됐던 테라의 세번째 도전이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테라는 지금의 크래프톤을 만들어준 게임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창업과 함께 수백억의 개발비를 투입해 테라를 개발했다. 당시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3(가칭)'를 개발하던 개발진이 대거 크래프톤으로 영입됐다.
◆리니지에 견줄 게임은 테라밖에 없었다
개발진 영입으로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은 법적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모두 옛이야기가 됐지만, 여전히 테라에는 리니지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PC 온라인게임 테라는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다. 그 해 최고의 게임에게 주어지는 게임대상도 받았다. 당시에는 논타겟팅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면서 화제가 됐다. 출시 10년을 바라보는 지금도 넥슨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국내 PC 온라인 MMORPG 역사를 되돌아봐도 리니지를 필두로 한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제외하면 테라 만큼 성공한 게임도 드물다는 평가다. 리니지에 견줄만한 게임은 테라 밖에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모바일에서 체면 구긴 테라, 이번엔 다를까?
하지만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은 개발사에 상관없이 모두 줄줄이 흥행에 성공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리니지2M 등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했다. 또다른 엔씨소프트 IP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도 흥행작으로 분류된다.
테라는 달랐다. 테라는 이미 테라M과 테라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모바일 버전이 출시됐다. 게임 서비스도 쟁쟁한 대기업들이 맡았다. 테라M 퍼블리셔(배급사)는 넷마블이고, 테라 클래식 퍼블리셔는 카카오게임즈다. 하지만 두 게임 모두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일단 출발은 좋다
보다 못한 크래프톤은 직접 개발과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에 선보이는 게임이 바로 테라 히어로다. 불멸의전사로 잘 알려진 크래프톤 연합군의 개발사인 레드사하라가 개발을 맡았다. 레드사하라는 과거 웹젠 출신 개발진들이 주축으로 창업한 기업으로 지난 2018년 크래프톤 연합군에 합류했다. 서비스도 크래프톤이 직접 한다.
원작의 핵심 재미도 완벽히 구현했다. PC 온라인게임 '테라'는 공격형(딜러), 방어형(탱커), 회복형(힐러)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테라 히어로'는 이 점에 주목해 3인 파티 플레이를 핵심 재미로 내세운다.
일단 출발은 좋다. 5일 출시와 동시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급상승 순위 1위,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도 꿰차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테라'는 지난 2011년 엔씨소프트가 아니면 다 실패한다는 MMORPG 시장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엔씨소프트 IP가 아니면 안된다는 2020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테라 히어로'가 또 한번의 반란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테라의 모바일게임 도전은 더이상 없을지도 모른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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